전도의 길이 막혔을 때 로마서 1:8-17 요즈음 사람들이 만나면 자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MBTI가 어떻게 됩니까? 라는 것입니다. MBTI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The Myers-Briggs-Type Indicator)로 사람의 성경 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한 것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방향, 외부 정보에 대한 인식, 판단의 근거와 방식, 선호하는 생활 양식의 네 가지 관점에 대해, 외향과 내향,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판단과 인식 가운데 우세한 특성을 도출한 것입니다. 그중에 판단과 인식은 선호하는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판단(J)은 목적이 분명하고 계획적이며 체계적인 경우가 우세한 경우를 말하고, 인식(P)은 자율적이고 유연하며 상황 대응이 우세한 경우를 말합니다. 그것이 선명한 차이가 드러나는 것 중 하나는 무엇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게 되었을 때 ENTJ는 거의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야 불안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ESFP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냥 여행을 떠나 배고프면 먹고, 경치가 좋으면 더 있으면 됩니다. 이런 차이는 가정과 직장과 교회 생활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정확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불안하고 불편한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든 계획을 세운 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계획은 나의 계획, 우리의 계획(공동체), 하나님이 계획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와 우리와 하나님의 계획이 다르지 않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나와 우리와 하나님의 계획이 다를 경우에는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나와 우리와 하나님의 계획이 다릅니다. 그때 어떤 계획을 따르느냐?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바울의 계획이 장애물을 만나 진행되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의 계획은 선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계획이 나쁘므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선하고 좋은 계획일지라도 장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도행전 16장 1절에서 40절에는 바울의 전도 계획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2차 전도를 떠나는 일에 처음부터 큰 문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가를 동참시키는 문제로 바나바와 크게 다투고 헤어진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동참시켜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며 복음을 전하고 1차 전도로 세워진 교회를 돌아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에 비두니아로 가려고 했으나 성령께서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습니다. 밤에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 자신들을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이는 마게도냐에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바울은 배를 타고 빌립보에 들어갔습니다. 바울의 일행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났습니다. 귀신에 들린 여종을 고치셨습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의 가족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들을 중심으로 빌립보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계획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사도행전 16장 31절과 32절은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고 합니다. 바울이 성령의 감동과 인도에 따라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순종한 것은 무엇입니까?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을 위해 바울은 자신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따랐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본질이며, 어디에서 누구에게 전하느냐? 하는 것은 방법입니다. 본질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지만, 방법은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포기하지 않는 복음은 무엇입니까? 1장 2절은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하나님의 복음(1), 그 아들의 복음(9)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구원의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복음의 내용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3),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4), 부르심에 대한 믿음의 순종(6)이라고 합니다. 특히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16). 바울은 로마를 향한 어떤 계획이 있었습니까? 10절은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고 합니다. 바울은 로마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 좋은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길이 막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계획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때 바울이 결단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로마에 복음 전할 것을 포기하느냐?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결단한 것은 포기가 아니라 방법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떻게 했습니까? 첫째, 기도입니다. 9절과 10절은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고 합니다. 바울은 평소에도 로마 교회 성도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로마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길을 얻을 수 있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의 계획이 장애물을 만났을 때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할 대상자를 만나기 위해, 복음을 듣는 사람의 마음의 문이 열리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뱀 같은 지혜와 비둘기와 같은 순결함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복음 전할 길이 열립니다. 복음을 듣는 사람의 마음 문이 열립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길과 문이 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시도입니다. 13절은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라고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길이 열리기 위해 기도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러 번 로마를 방문할 수 있는 길을 열려고 시도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길이 막혔을 때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만 하지 않아야 합니다. 때로는 거절을 당하고 핍박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지치고 낙심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도해야 합니다. 전에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이번에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혹시 가족 구원을 위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낙심하지 말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포기하지 말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품고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편지입니다. 16장 1절과 2절은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로마 방문을 위해 기도했으나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시도했으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바울은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겐그레아 교회 일꾼 자매 뵈뵈의 손에 들려 보냈습니다. 바울은 편지를 보내면서 뵈뵈를 주 안에서 정중하게 맞아들이고 무슨 일이든지 도움이 필요한 때 아낌없이 도와주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을 도와주었으며 바울도 뵈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편지는 바울이 그 당시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습니다. 우리도 지금의 상황과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카톡이나 문자, 영상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할 대상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복음 전할 길이 막혔지만 포기하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첫째, 사명입니다. 1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라고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바울의 사명이었습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 종이며 사도로 부름을 받는 이유는 하나님의 복음을 위한 것입니다. 사명을 발견하고 감당하는 자는 복음 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둘째, 당위성입니다. 14절과 15절은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고 합니다. 바울은 복음 전하는 자로 부름을 받기에 합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복음과 교회의 훼방자요 핍박자요 박해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바울이 사명 받은 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의 빚을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빚을 지고 있는 채무자입니다. 그것을 갚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셋째, 본질입니다. 16절과 17절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고 합니다. 복음의 본질은 구원의 능력입니다. 복음에 하나님 의가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본질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ㅁ은 본질을 추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은 본질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 본질은 예배, 기도, 순종, 헌신, 전도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길이 막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았습니다. 누구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입니까? 복음을 전한 환경과 상황은 어떠합니까? 전도의 장애물을 만나면 어떻게 합니까? 핑곗거리를 찾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 복음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복음 전파의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복음 전파는 사명입니다. 우리가 당연히 감당해야 하는 일입니다. 복음 전파는 본질입니다. 전도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음 전파의 길을 열기를 바랍니다. 복음 전파의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을 하다 문제와 장애를 만났을 때 핑곗거리를 찾아 포기하는 자가 아니라, 방법을 찾아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자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