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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하나님은 우리 편입니다(시 124:1-8)2024-07-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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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 편입니다

시편 124:1-8

 

예화) 찬양은 은혜 받은 자가

오는 814일과 15일에 전교인 수양회를 합니다. 그 수양회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의 남 캘리포니아에 있는 베델교회의 김한요 목사가 전도사로 사역하던 시기에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전교인 수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집회에 한 청년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청년이 김전도사를 찾아와 다음 집회에 특송을 하겠다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은 모든 교인이 알고 있는 음치였습니다. 김전도사는 난감해서 담임목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곤란하셨는지 김전도사가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특송을 시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청년을 찾아가 거절을 하면서 무엇을 하든지 덕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안 돼요 전도사님 제가 꼭 해야 돼요!”라고 했습니다. 마음의 진정성이 느껴져서 더 상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강사님 오기 전에 세워드릴 테니 그때 하세요라고 허락했습니다. 그때가 되어 형제가 특송을 하기 위해 앞에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성도님들이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렸으며, 담임목사님께서 째려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청년이 예수는 나의 힘이요...”라는 찬양을 불렀습니다. 성도들은 그의 형편 없는 실력에 놀랐습니다. 그런데도 당황하지 않고 뚝심 있게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의 찬양에 수양회에 참석했던 성도들이 모두 깨어졌습니다. 찬양을 들으며 모두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 찬양은 노래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은혜받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요?

찬양은 은혜의 경험에 대한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있어야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찬양하는 분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충만해야 하는지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까? 온전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찬양하면 예배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예배는 찬양과 함께 시작되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사모해야 하며 집중해서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간절한 기도가 있을 때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찬양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 생활과 말씀 생활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어느 교회는 수요기도회를 마치고 찬양 연습을 합니다. 주일에 많은 모임이 있어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며, 예배와 말씀과 기도를 통해 은혜를 경험하고 찬양으로 고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배자와 순종자와 기도자가 되어 은혜와 감동이 있는 찬양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혹시 814일에 있는 수양회에서 은혜를 고백하는 특송을 하고자 하는 성도가 있으면 연락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 찬양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함께 은혜와 감동을 경험하고, 영적으로 깨어지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약 형제가 은혜가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특송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찬양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영혼을 울리는 찬양을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만약 그 찬양을 듣지 못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든 성도들이 은혜와 감동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찬양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글에 성경에는 없으나 영어 성경에는 1절과 2절을 ‘If’ 시작하고 있습니다. 만약이라는 것입니다. 만약(萬若)있을지도 모르는 뜻밖의 경우에라는 뜻입니다. 1절과 2절은 만약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니었다면...’이라고 합니다. 3절과 4절과 5절은 ‘Then’ 그 때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만약의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입니다.

 

시편 124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그는 만약 하나님이 내 편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 하나님이 내 편이 되셨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에 대해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은 단순히 다윗의 고백이 아니라 우리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내 편이 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이 내 편이 되었기에 그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 거룩한 질문을 던지며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다윗은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아니었다면 원수들이 우리를 공격했을 때 어떻게 되었는지 대답하라고 합니다. 다윗은 세 가지 상황을 언급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불에서 구원하셨습니다.

3절은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라고 합니다. 악한 원수들의 노여움, 즉 분노는 맹렬하게 불타는 것 같이 다윗과 이스라엘을 삼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세게 타는 불 가운데와 같은 시험과 위험 가운데에서 안전하게 보호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편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맹렬히 타는 불 가운데 던져졌던 다니엘과 세 친구의 몸을 해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않고 불탄 냄새도 없게 하셨습니다.

 

예화)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찬송가 450장은 내 평생 소원 이것뿐입니다. 독일의 칼 골헬프 글래저가 작곡했으며, 미국의 메이슨이 편곡하여, 웨슬리의 만입이 내게 있으면에 결합시킨 것입니다. 이 찬송은 한국 최초의 장로교와 감리교 연합찬송가인 찬숑가에 처음 수록되었습니다. 미국 찬송가의 번역이 아니고 한국인이나 선교사가 한국어로 가사를 붙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영어 제목은 ‘My one wish’(나의 한가지 소원)입니다. 그 찬송가의 3절은 불같은 시험 많으나 겁내지 맙시다라고 합니다. 우리도 불같은 시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헌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시기 때문입니다. 불과 같은 시험을 만날 때 내 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이 맹렬히 타는 불같은 시험과 위험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구원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물에서 구원하셨습니다.

4절과 5절은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라고 합니다. 다윗은 원수들로 인해 받았던 고난과 고통을 폭풍우로 인해 모든 것을 삼키는 홍수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물들이 영혼까지 흘러 들어왔다고 합니다.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졌으며, 깊은 물 속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렁과 홍수 가운데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편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물 가운데 건지시는 하나님을 믿었기에 무엇이라고 합니까?

시편 6914절과 15절은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큰 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합니다. 다윗은 진흙탕 속에 빠져 들어가는 것에서 건지시고, 미워하는 자들에게서 지키시며 깊은 물에서 건져 달라고 했습니다. 홍수가 덮치거나 큰 바닷물이 삼키지 못하게 하시고, 웅덩이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는 물 가운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에 포기하고 절망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갈릴리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베드로의 손을 잡아 건져 내셨습니다. 다윗과 베드로를 물속에서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고난과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편이 되어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입에서 구원하셨습니다.

6절은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라고 합니다. 다윗은 원수들의 이빨에 씹히지 않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합니다. 성경에서 이, 혹은 이빨은 악한 자들이나 그들의 악한 행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이에 무엇이라고 기도합니까?

시편 586절은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라고 합니다. 악한 원수들은 다윗을 삼키기 위해 사자와 같이 달려들고 물어뜯으려고 했습니다. 그때 다윗은 원수들의 이빨을 꺾으시며 어금니를 부러뜨려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죽음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도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사자의 입에서 구원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사자 굴에 던져진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의 입을 봉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편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편이 되어 악인들의 입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다니엘의 편이 되어 사자의 입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를 안전하게 하시며 구출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올무에서 구원하셨습니다.

7절은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라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편이 주셔서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를 옭아매고 있던 올무를 끊어 벗어나게 해 주셨다고 합니다. 올무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한번 걸리면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더 옭아매고 숨을 쉬지 못하며, 옭아맨 부분을 끊어지게 만듭니다.

 

우리도 사망의 권세와 죄악의 올무에 매여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풀어 주셨습니다. 끊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영혼이 구원을 받고 더이상 사망과 죄악에 매여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모두는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입니다. 그 은혜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그 놀라운 은혜와 역사를 생각하고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 링컨이 남북 전쟁을 할 때 한 부하가 하나님이 북군의 편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링컨은 오직 나의 염려는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편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 편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편이 되어 살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뜻과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과 사명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버리거나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편이 되어 하나님께 가장 든든한 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