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7) :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라 창세기 31:11-16 가난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학교에 갈 형편도 안되었고 특별한 기술도 없었습니다. 그는 사진술을 배워 사진기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술에 관한 책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서점 직원은 실수로 ‘사진술’(Photography)에 대한 책 대신에 ‘발음법(Phonography)’에 관한 책을 보냈습니다.
소년은 너무 가난해서 책을 되돌려 보낼 만한 우송료도 없고 반송하는 방법도 몰랐습니다. 이에 소년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잘못 받은 책이라도 읽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책을 따라 발성법에 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년은 성악가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세계적인 성악가 찰스 맥카시입니다. 찰스 메카시는 서점 직원의 실수를 통해 오히려 세계적인 성악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상황과 환경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선한 인도 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사람이 야곱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야곱을 인도하시는가?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가? 에 대해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의 집을 떠나 외삼촌 라반이 사는 밧단아람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가 외삼촌 라반을 찾아가는 길에 벧엘에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야곱은 그곳에 하나님의 집을 세울 것과 모든 것의 십 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린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인도하셨으며 밧단아람에서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많은 재산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라반의 집을 떠나게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야곱은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습니까? 첫째, 상황과 환경입니다. 1절과 2절은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고 합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야곱이 아버지의 재산을 다 빼앗아 가고 아버지의 재산으로 거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외삼촌 라반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전과 같지 않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맺으며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언어적인 것과 비언어적인 것이 있습니다. 언어적인 것은 말의 내용입니다. 비언어적인 것은 목소리 톤, 자세, 표정, 행동과 같은 것입니다. 그중에 언어적인 것은 약 7%, 비언어적인 것은 약 93%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는 언어적인 것보다 비언어적인 것이 대화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주장한 사람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A. Mehrabian) 박사입니다. 그는 침묵의 메시지(Silent Messages)라는 책에서 대화 상황에서 말 내용(언어)보다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청각)이나 몸짓(시각)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행동심리학에서는 얼굴은 감정의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얼굴 표정에 그 사람의 감정과 관계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외삼촌 라반이 전과 다른 안색을 보고, 외사촌들의 말을 들은 야곱은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되었음을 직감했습니다. 만약 라반이 전과 같이 야곱을 대하고, 외사촌들이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면 야곱은 라반의 집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라반의 안색이 전과 같지 않음을 알고 떠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전과 다른 어떤 것들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관계의 문제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에는 건강했었는데 지금은 건강하지 않습니다. 전에는 건강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건강해졌습니다. 전에는 하던 일이 잘되었는데, 지금은 잘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전에는 잘되지 않던 일이 지금은 잘 되고 있습니다. 전과 비교하며 지금 어떤 일이 있습니까? 그러면 잠시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해야 합니다. 전과 다른 일이 일어난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과 같지 않은 상황과 환경을 통해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우리에게 일어나는 상황과 환경에 변화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 변화를 발견하고 깨달을 수 있는 영적 민감함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야곱이 외사촌들이 오해하고 하는 불평하는 말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외삼촌 라반의 안색이 전과 같지 않은 것을 보고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야곱 혼자라면 훌훌 털어버리고 떠날 수 있지만, 아내와 가족들이 있기에 그럴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야곱에게 무엇을 말씀하셨습니까? 3절은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네 조상의 땅 네 친족들에게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내들에게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11절에서 13절은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아버지 집을 떠나 외롭고 힘들 때 벧엘에서 만나 주신 분입니다. 20년이 지났지만, 야곱을 잊지 않고 기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야곱에게 큰 용기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누구에게 갈지? 를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동행하신다는 것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야곱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라반이 그에게 한 모든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 억울함과 고통과 슬픔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 벧엘의 하나님이 야곱을 향해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출생지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신앙적인 결단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면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종종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결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용기를 낼 수 없고, 도전할 수 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확신이 서지 않아 주저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결단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동행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가는 길을 지도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시편 119편 105절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길을 안내하는 등불이며 비추어주는 빛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를 받으면 광야에 길을 내시며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것입니다. 굶주리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따가운 햇볕과 사막의 열풍이 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샘물 곁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사람들의 지지입니다. 5절에서 7절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라고 합니다. 야곱은 사람을 보내 아내 라헬과 레아를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 라반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들의 아버지 즉 야곱의 장인 라반의 안색이 전과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라반이 약속을 어기고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함께 할 수 없는 상황과 환경에 처했으며,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에 아내들에서 설명하며 함께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것을 요청한 것입니다. 이에 라헬과 레아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16절은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고 합니다. 야곱을 말을 들은 라헬과 레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곁에서 라반이 남편 야곱에게 행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신 일을 모두 준행하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것을 지지한 것입니다. 그들은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인도를 확신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 중 하나는 나를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지지입니다. 그들이 우리의 결정이나 계획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정하고 지지해 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면 잠시 멈추어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혹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할 것이 있습니까? 신앙적인 분별력이 있는 분에게 말하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의 영적인 지지와 기도, 인정과 참여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상황과 환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사람들의 지지를 통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불신앙과 불순종입니다. 교만과 불신입니다. 영적 무지와 무관심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분별력이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한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 있기를 원합니다. 광야에 길을 내시며 사막에 강을 내시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