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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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괴로운 날에 기도하라2023-08-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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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날에 기도하라

시편 102:1-7

 

예화어느 자매의 고백

어느 자매의 고백입니다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일주일 동안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누구에게도 힘들다고 말을 할 수가 없어서 더 괴로웠습니다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았습니다길을 걷다가도 눈물이 났습니다또다시 우울감이 찾아올까 봐 두려웠습니다수치와 조롱이 무서웠습니다내 안에 걱정과 근심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QT를 하기 위해 성경을 읽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습니다그 본문은 시편 102편이었습니다너무 괴로워 숨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는데하나님은 괴로운 날에 기도하면 들으시고 응답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하나님은 괴로운 날을 견딜 힘을 주셨습니다괴로운 날이 끝나게 하셨습니다.

 

전도서 기자는 인생의 괴로움에 대해 무엇이라고 합니까?

전도서 2장 17절은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 라고 합니다그는 인생을 산다는 것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합니다사는 것이 싫어졌다고 합니다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일이 다 괴로운 것뿐이며 허무하여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괴로운 날이나 괴로운 일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지금 이 자리에 있는 성도 중에도 괴로운 일을 만나 괴로운 날을 보내고 계시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래서 하루하루 사는 것이 고난이며 고통이기에 하나님을 향해 차라리 불러 달라고 기도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괴로운 날을 만날 수 있습니다괴로운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그때 어떻게 하느냐하는 것은 비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우리의 현재 영적 실상과 상태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괴로운 날에 무엇을 하십니까괴로운 일을 만나면 어떻게 하십니까?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102편의 시인도 괴로운 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그가 무엇 때문에 괴로운 날을 보내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괴로운 날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매우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또한 괴로운 날에 무엇을 했는지 고백하고 있습니다그의 고백을 통해 괴로운 날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과 도전을 받았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인은 괴로운 날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았습니까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첫째인생무상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3절은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라고 합니다그는 괴로운 날을 보내면서 인생은 연기같이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이는 인생의 무상함과 연약함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비유입니다그는 괴로운 날을 보내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꼈습니다이것은 괴로운 날을 사는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일반적인 감정입니다.

 

또한 그는 괴로운 날로 인해 자신의 뼈가 숯 같이 탔다고 합니다종종 사람이 겪는 극심한 고통을 말할 때 뼈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너무 힘들게 고생했다는 것을 뼈 빠지게 고생했다’ 고 합니다잠언 17장 22절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고 합니다우리는 괴로운 날에 괴로운 일을 겪으며 살아야 할 의미도목적도 발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빨리 인생이 끝났으면 하고 바라기도 합니다괴로움과 근심은 피가 바르고 벼가 타는 고통입니다.

 

둘째마음과 육체가 상했습니다.

4절과 5절은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라고 합니다너무 괴로운 날이 지속되면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아니 음식이 입에 들어가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 조차도 잊게 만듭니다이는 괴로움으로 인해 식음을 전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시인은 그것을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다고 합니다.

 

또한 괴로운 날로 인해 신음하다 지쳐 버려 이제는 뼈와 가죽만 남았습니다이는 극단적인 쇠약함으로 인해 피골이 상접한 상태라는 것입니다괴로운 날은 우리의 마음에 살아갈 힘과 용기를 앗아갑니다육체는 건강을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어떤 소망이나 희망을 품을 수 없는 낙심과 절망을 느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셋째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6절과 7절은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라고 합니다시인은 괴로운 날을 보내며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게 되었다고 합니다올빼미는 양행성이라는 점 때문에 밤을 새는 것을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합니다그래서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사람을 가리켜 ‘night owl’ 이라 부르기도 합니다또한 부엉이는 올빼밋과에 딸린 사나운 성질을 가진 새로밤에 나와 돌아다니면서 쥐 · 토끼 · 곤충 · 작은 들새 등을 잡아먹습니다.

 

시인은 지붕 위의 외로운 한 마리 새처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합니다참새는 그 짝을 잃었을 때 여러 날 동안 외롭게 지붕 위에 앉아서 짝을 잃은 슬픔을 달랜다고 합니다이는 그 누구도 위로하는 사람 없는 가운데 철저하게 원수로부터 핍박을 당했던 자신의 모습을 짝을 잃고 외로워하는 참새에 비유하고 있습니다괴로운 날이 지속되면 나타나는 현상은 밤에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입니다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고뜬눈으로 밤을 새우게 됩니다함께 밤을 지낼 사람이 없어 홀로 밤을 지새우는 고통이 있습니다.

 

시인이 겪고 있는 괴로운 날은 무엇입니까?

2절의 괴로운’ 은 히브리어 צַר(차르로 좁은단단한’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특히 괴로운 날은 좁은 함정깊은 수렁단단한 올무를 의미하고 있습니다그 함정과 수렁과 올무에 빠지면 스스로 나올 수 없습니다그곳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더 깊은 곳으로 빠져들게 됩니다시인에게 있어 괴로운 날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때 시인은 무엇을 했습니까그는 어떻게 했습니까?

 

첫째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1절은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라고 합니다시인은 하나님께 기도를 들어달라고 했습니다자신의 부르짖음을 상달하게 해 달라고 합니다그의 기도는 간절하고 절박한 부르짖음이었습니다왜냐하면 그 부르짖음이 아니고는 괴로운 날을 지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괴로운 일을 극복하고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그의 기도는 믿음의 기도였습니다.

 

누가 기도할 수 있습니까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어떤 기도가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까믿음의 기도입니다마가복음 11장 24절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고 합니다하나님께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받은 것으로 믿어야 합니다그러면 믿음의 기도가 반드시 이루어지는 줄 믿습니다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이 있기를 원합니다믿음으로 기도하고 응답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위기의 상황이나 환경에 처하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다윗은 죽음의 파도가 에워싸고 멸망의 강물이 덮치고 죽음의 밧줄이 두르고 죽음의 덫이 앞에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그때 다윗은 어떻게 했습니까사무엘하 22장 7절은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라고 합니다다윗은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하나님께서 성전에서 기도를 들으셨습니다그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어떤 환난과 고난이 있습니까염려와 걱정이 있습니까괴로움과 고통이 있습니까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함정에 빠져 있습니까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괴로운 날을 기도하는 날로 삼았으면 합니다괴로운 일을 기도의 제목으로 삼았으면 합니다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둘째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절은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라고 합니다시인은 괴로워할 때 하나님의 얼굴을 숨기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여 달라고 합니다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바로 응답해 달라고 합니다이는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에 호소하는 것입니다왜냐하면 기도할 수 있는 것도응답하시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없었을 것입니다아버지 하나님을 향해 기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그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아버지 하나님에게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우리가 인간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이나 조건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녀로 삼아주셨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축복입니다특권입니다.

 

아마 시인은 전에 하나님께 기도했지만하나님의 침묵을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1절에서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라고 합니다그의 기도가 하나님께 이르지 못한 적이 있으며하나님이 침묵하신 적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다시 괴로운 날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침묵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다른 사람의 기도는 응답하시는 데 내 기도는 응답하시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아무리 기도해도 벽에다 소리 지르는 것과 같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그래서 더는 기도하고 싶지 않습니다기도해도 소용이 없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하지만 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침묵을 깨실 것입니다혹시 기도하다 낙심하고 지쳐 있습니까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부르짖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다시 한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괴로운 날을 보내고 있습니까괴로운 일을 겪고 있습니까그것으로 인해 인생이 무상하고 고통스럽습니까음식을 먹을 수 없고 마음과 육체가 상해있습니까잠을 이루지 못하고 몸을 뒤척이며 지새우고 있습니까그때가 바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입니다그 일이 바로 기도할 일입니다괴로운 날을 기도의 날로 삼고괴로운 일은 기도 제목으로 삼아야 합니다그리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포기하지 말고 다시 기도하기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그래서 인생의 가치와 의미가 회복되었으면 합니다마음과 육체가 회복되었으면 합니다단잠을 이루고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경험하고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