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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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수님이 제자로 부르셨습니다2023-08-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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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누가복음 6:12-19

 

예화팬인가제자인가?

미국 사우스이스트 그리스쳔교회의 카일 아이들먼 목사는 부활절을 앞둔 목요일 오후 예배당에 덩그러니 앉아 있었습니다부활주일이 되면 3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몰려 올 것입니다그들 중에는 크리이스터(Christmas/Easter), 즉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에만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멋진 설교를 해서 다음 주에도 교회에 찾아올 수 있게 만들어야 했습니다크리스터들이 탄성을 지를 만한 설교를 하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예수님은 많은 무리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셨는가라는 질문을 했습니다그 질문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그는 설교자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자로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요한복음 6장을 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해 열광하던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예수님은 그들이 떠나는데도 쫓아가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붙잡지도 않으셨습니다.

 

카일 아이들먼은 예배당에 앉아 빈 좌석을 둘러보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이 보시는 것은 성도의 숫자가 아니라 헌신의 깊이다열광하는 팬이 아니라 헌신하는 제자다” 그는 조용히 성경을 원래 자리에 내려놓았습니다그리고 부활주일에 모인 성도들에게 통렬한 회개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사람들의 시선과 숫자에 연연했던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카일 아이들먼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팬인가제자인가라고 합니다그 질문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열광만 하는 팬인가예수님을 위해 헌신하는 제자인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팬입니까아니면 제자입니까?

우리는 팬이 되어야 합니까아니면 제자가 되어야 합니까?

우리는 팬이 아니라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예수님은 팬이 아니라 제자를 원하십니다.

 

본문은 마태복음 1장 12절에서 19절과 마가복음 3장 13절에서 19절에도 나와 있습니다신약 성경에 제자가 되다’(μαθητνω)라는 동사는 25회 나옵니다반면에 제자’(μαθητής라는 명사는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264회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예수님의 제자하면 떠오르는 것은 열두 사도입니다그러나 이들만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었습니다넓은 의미로는 예수님을 지지고 추종자가 된 사람들입니다(요 6:66; 요 7:3; 요 19:38),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행 6:1 이하행 6:7; 행 9:19; 행 11:26)

 

예수님의 제자에 대해 표현하는 중요한 세 단어가 있습니다그것은 부르심과 세우심과 보내심입니다이는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시작과 과정과 목적을 언급하고 있습니다그 단어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제자에 대해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첫째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12절과 13절은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라고 합니다예수님은 산에서 밤을 새워 기도를 하셨습니다그리고 날이 밝아오자 내려오셔서 제자를 부르셨습니다본문의 부르사’ 라는 것은 προσφωνέω로 불러내다는 뜻입니다예수님을 자신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따로 열두 명을 불러내어 선택하여 사도라고 하셨습니다그들의 이름은 베드로안드레야고보요한빌립바돌로매마태도마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셀롯 사람 시몬야고보의 아들 유다가룟 유다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시는 것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기도와 주도권입니다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시기 전에 기도하신 것은 그 일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 전에 기도해야 합니다먼저 기도하고 결정해야 합니다또한 예수님은 제자를 부르시는 것에 있어 주도권을 갖고 계셨습니다마가복음 3장 13절은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라고 합니다베드로와 안드레와 요한과 야고보는 바닷가에서 부르셨습니다마태는 세관에 앉아 있을 때 부르셨습니다나다나엘은 빌립이 데리고 오기 전에 이미 보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먼저 예수님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예수님께서 먼저 찾아 오셨습니다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우리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그것은 은혜의 부르심으로 인한 것입니다그 은혜를 아는 자가 온전한 제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 중에 제자로 살도록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신 것을 은혜로 알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예수님께서 제자를 세우셨습니다.

마가복음 3장 14절은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라고 합니다. ‘세우셨으니’ 라는 것은 ποιέω로 만들다창조하다’ 라는 뜻입니다예수님은 따르던 사람들은 모두 열두 명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그런 사람들 중에서 예수님은 열두 명을 선택하여 세우셨습니다그들이 제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하지만 저절로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왜냐하면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되기 때문입니다.

 

월터 A. 헨릭슨은 훈련으로 되는 제자’ 라는 책에서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그는 제자는 충성된 사람으로 9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그것은 ① 하나님이 성경에서 제시한 삶의 목표를 받아들이는 사람②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값이라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③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④ 종의 마음을 가진 사람⑤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⑥ 독립적인 태도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⑦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⑧ 쓴 뿌리의 올무에 걸리지 않는 사람⑨ 자기의 생활을 훈련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를 훈련을 통해 변화시키시기 위해 무엇을 하셨습니까?

마가복음 3장 14절과 15절은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고 합니다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친밀한 교제를 나누셨을 뿐만 아니라 사역의 현장에 데리고 다니시며 훈련하셨습니다왜냐하면 제자훈련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격과 삶을 통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17절은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고 합니다예수님은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과 함께 산에서 평지로 내려오셨습니다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침을 받고 더러운 귀신에서 자유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예수님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각종 질병을 고치셨습니다더러운 귀신을 내좇으셨습니다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과 역사를 보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훈련을 받고 온전한 제자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훈련 없이 제자가 될 수도제자로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교회에서 하는 신앙훈련만 아니라 인생의 고난을 통해 훈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우리 모두 신앙의 훈련만 아니라 삶의 훈련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예수님께서 제자를 보내셨습니다.

마가복음 3장 14절과 15절은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고 합니다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셨으며 세우셨으며 보내셨습니다무엇을 위해 보내셨습니까전도를 위해 보내셨습니다귀신을 쫓는 권능을 주어 보내셨습니다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시면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셨습니다귀신이 쫓겨 나가는 현장을 보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능력을 주셨습니다그리고 세상을 향해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신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13절은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라고 합니다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셨으며그 중에서 열둘을 선택하셔서 사도로 임명하셨습니다사도는 ἀπόστολος로 특사또는 대사를 말합니다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시고 훈련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대사로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하나님 나라 복음을 세상에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제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마가복음 6장 12절과 13절은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고 합니다제자들은 나가 회개를 선포했습니다많은 귀신을 쫓아내었습니다많은 병자를 고치셨습니다우리도 세상에 보냄을 받은 제자들입니다그러므로 복음을 전하고 귀신을 내어 쫓고 병든 자를 치유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우리를 제자로 부르신 예수님께서 그 사명과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 행복입니다.

그런데 그 행복을 잃어버린 사람이 있습니다그는 가롯 유다입니다그는 제자로서의 행복을 느끼지도 감사하지도 않았습니다그래서 결국 불행한 자로 인생을 마치게 되었습니다예수님이 제자로 부르신 것을 행복으로 아는 자가 헌신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고백한 찬양이 있습니다.

CCM 가수 하니가 부르는 행복입니다. 이 찬양의 가사를 깊이 생각하며 진정한 행복을 주안에서 발견하고 고백했으면 합니다.

 

찬양행복

 

예수님은 우리를 열광만 하는 팬으로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우리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그래서 우리를 제자로 훈련시키십니다그리고 복음과 영적 권세와 능력주어 세상을 향해 보내셨습니다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제자로 훈련 받는 것이 축복입니다세상에서 제자로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예수님의 제자가 행복한 사람입니다더 온전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제자로 온전하게 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