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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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명을 알면 다르게 보인다-2018.09.28 2023-06-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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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알면 다르게 보인다

누가복음 19:1-10

 

예화관점의 차이

화면에 있는 사람들은 한 숫자를 놓고 다르게 말하고 있습니다한 사람은 6이라고 하며다른 사람은 9라고 합니다왜 같은 숫자를 놓고 다르게 말하고 있습니까그것은 관점의 차이 때문입니다오른쪽에서냐아니면 왼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6으로도 9로도 볼 수 있습니다관점은 무엇입니까사물이나 사람을 바라보는 방향이나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삭개오를 바라보는 전혀 다른 관점을 볼 수 있습니다여리고 사람들이 삭개오를 보는 것과 예수님이 삭개오를 보는 것에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사람들과 예수님이 삭개오를 보는 관점의 차이는 그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를 만들어 내었습니다그 차이는 사명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명그리스도인의 사명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지난 주일에는 사명을 알면 헌신한다는 것이었습니다예수님과 세리 마태는 사명을 알았기에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오늘은 그리스도의 사명그리스도인의 사명 두 번째로사명을 알면 다르게 보인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예수님의 관점에서 보는 눈이 열리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본문은 어떤 내용입니까?

예수님께서 여리고에서 삭개오를 만나 구원하시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삭개오는 전통적인 유대인의 이름으로 청결한 사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는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돌무화과 나무로 올라갔습니다예수님은 나무에 올라가 있는 그를 보셨으며 내려오라고 했습니다이에 삭개오는 즉시 내려와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수군거리며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반면에 예수님은 삭개오를 칭찬하시면서 자신의 사명에 관해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여리고 사람들과 예수님이 삭개오를 어떤 사람으로 보았느냐하는 것입니다.

 

여리고 사람들이 보는 삭개오는 어떠한 사람이었습니까?

 

첫째여리고의 세리장이었습니다.

그 당시 여리고는 길르앗 지방으로부터 유입되는 향유 등 여러 상품에 대해 통관세를 징수했던 곳이었습니다또한 발삼나무의 산지였기 때문에 특산물에 대한 세금까지도 징수했었습니다그런 지역에서 삭개오는 세리장으로 있었다고 하는 것은 막대한 재산을 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2절은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고 합니다그는 막대한 세금을 거워 들여 자신의 배를 채워 부자가 되었습니다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재물이었습니다삭개오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물로 여겼을 뿐만 아니라 여리고 사람들은 그가 가진 소유 즉 재물을 보고 판단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판단하는 것 중에 하나가 그가 가진 소유를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는 자본주의입니다또한 현대를 황금만능주의 시대라고 합니다이러한 시대에서 그가 가진 소유는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목의 척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습니다다른 사람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될 수도 없습니다재물로 인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느끼고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삼는 것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둘째키가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삭개오 성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틈에서 예수님을 볼 수 없기에 나무에 올라갔습니다그것은 그가 다른 사람들보다 키가 작았다는 것입니다특히 누가는 3절에서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라고 합니다그를 가리켜 키가 작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비정상적으로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이것은 삭개오의 신체적인 것을 언급하는 것입니다그 당시 여리고 사람들은 삭개오를 신체적인 측면에서 보고 판단했습니다일반적으로 사람을 보고 판단하는 기준 중에 하나가 신체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사무엘상 16장 7절은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고 합니다하나님은 이새의 아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기로 하셨습니다그 때 사무엘의 눈에 들어 온 사람은 엘리압의 용모와 신장이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용모와 신장을 보시지 않으셨습니다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며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있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삭개오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사람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했으며사람들이 멀리하는 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만약 우리가 사람을 신체적인 것용모나 신장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대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의 관점으로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그것은 인간적인 시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은 우리가 사람의 외면이 아니라 내면을 보시기 원하십니다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내면을소유가 아니라 신앙을 가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죄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7절은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고 합니다여리고 사람들은 삭개오를 죄인이라고 했습니다그는 때로는 불법적인 방법으로때로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세금을 거둬들였을 것입니다이에 삭개오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우리가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 윤리적인 것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물론 윤리적이고 도덕적이어야 합니다그런 사람이 많아져야 하고그런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매우 교묘한 함정이 있습니다삭개오을 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 역시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인이라는 것입니다다른 사람에 대해 윤리와 도덕을 기준으로 판단하지만정작 자신을 향해서는 윤리와 도덕을 기준으로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사람들은 그를 죄인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삭개오는 충분히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하지만 예수님을 그가 비록 신체와 재정과 윤리적인 면에서 연약함과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삭개오을 멸시하거나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이것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게 위해 극복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그것은 신체적인 것재물에 대한 것윤리적인 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러한 것이 복음 전하는데 장애물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 전하는데 있어 때로는 신체와 재물과 윤리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외모가 순하게 생긴 사람이 복음을 잘 받아들인다고 생각을 하거나자신보다 재물이 적은 사람이 많은 사람보다 복음 전하는 것을 불편해 하지 않거나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에게 복음 전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삭개오를 그런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복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이것이 예수님의 관점으로 사람들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보는 것입니다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 당시 여리고 사람들의 눈으로그들의 마음으로 삭개오를 보는 것이 아니라예수님의 눈으로주님의 마음으로 삭개오와 같은 사람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눈으로어떤 마음으로 사람들을 보고 있습니까혹시 여리고 사람들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판단하고 정죄할 수는 있지만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삭개오를 바라보셨을 때 그를 누구라고 하셨습니까?

예수님도 삭개오를 죄인으로 보셨습니다여리고 사람들이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도 삭개오를 죄인으로 보았습니다하지만 예수님은 그들과 다른 마음으로 삭개오를 죄인으로 보셨습니다사람들은 그를 판단하고 정죄하고 멸시하기 위해 죄인으로 보고 있었으나예수님을 그를 상하고 구원하시기 위해 죄인으로 보셨습니다우리도 사람들을 죄인으로 보아야 합니다하지만 그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그들을 하나님이 찾으시는 잃어버린 자로 여기기 위한 것입니다.

 

전도는 사람들을 구원 받을 죄인으로하나님의 잃어버린 자로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지금 눈을 열어 예수님의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인간적인 마음으로 보던 사람들이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으로반드시 구원 받아야 할 사람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삭개오를 죄인으로 보신 예수님은 무엇을 말씀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집에 유하러 들어가실 때 죄인의 집에 들어간다고 비난했습니다그 때 예수님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10절은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고 하셨습니다사람들은 삭개오를 잃어버리고 싶은 사람으로 보았으나예수님은 그를 하나님의 잃어버린 자로하나님이 찾아야 하는 자로 보셨습니다예수님의 자신의 사명을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아셨기에 사람들과 다른 관점에서 삭개오를 볼 수 있었습니다우리도 사명을 알면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다른 시선으로 신체와 재물과 도적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사명을 아는 사람과 사명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보는 관점과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관점에서 사람들을 보았으면 합니다그들을 하나님의 잃은 자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에 돌아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하나님의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는 그리스도의 사명이었습니다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