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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뻐하는 사람들, 슬퍼하는 사람들(스 3:1-13)2023-09-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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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사람들, 슬퍼하는 사람들

에스라 3:1-13

 

에스라서는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와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고 영적 부흥을 경험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하나님의 일을 위한 헌신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성령의 거룩한 감동이 있을 때 주저하지 말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통해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무엇을 했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교훈과 도전에 대해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들은 언제 예루살렘에 모였습니까?

1절은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는 니산월이었습니다. 그들을 예루살렘에 돌아와 각자의 성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후 칠 개월이 되었을 때 모두 예루살렘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모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2절은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서 드리려 할새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은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었습니다. 예수아는 대제사장이었으며, 스룹바벨은 백성들을 이끌고 바벨론에서 1차 귀환하여 성전 재건을 위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들은 7월 즉 디스리 월에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디스리 월은 매우 중요한 나팔절, 속죄절, 초막절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모인 것은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초막절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초막절은 포도와 올리브 등의 수확한 것을 감사하는 절기였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을 나와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보호하신 것을 기념하여 초막을 짓고 생활하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모여 무엇을 했습니까?

 

첫째, 제단을 쌓았습니다.

3절은 무리가 모든 나라 백성을 두려워하여 제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70년 만에 예루살렘에 돌아와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70년 동안 이미 많은 이방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49,897명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생활하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가장 위협적이고 두려운 것은 사마리아 사람들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당연히 백성들에게 이방 사람들은 두려운 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두려움은 히브리어 אֵימָה(에마)급속히 엄습하여 공포 속으로 빠져들어 갈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고 제사했습니다. 예배의 회복으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예배는 봉사와 헌신보다 우선합니다.

 

예레미야 3010절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먼 곳으로부터 구원하고 네 자손을 잡혀가 있는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태평과 안락을 누릴 것이며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을 구원하여 언약의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아와 평안과 안정을 누릴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언약의 말씀을 알고 믿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제사를 지낸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때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혹시 무엇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과 담대함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번제를 드렸습니다.

4절과 5절은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라고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규례대로 번제를 드려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그 후에 정규적으로 드리는 번제, 매월 초하루와 지정된 하나님의 모든 명절에 드리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하나님께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것을 71일부터 하나님께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귀환한 것은 70년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이에 예루살렘에 올라온 사람들은 바벨론에서 태어난 사람이 거의 전부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초막절과 절기에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비록 포로 생활을 하면서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제사의 중요성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 좋은 환경이나 상황이 있어야 신앙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녀들에게 온전한 신앙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 세대가 자녀들의 곁을 떠나도 말씀과 예배에 신실한 자녀 세대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교회의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은 다음 세대가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거룩한 수고와 헌신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경건한 생활을 하는 자녀들과 다음 세대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감동을 받는 사람들은 제단을 쌓고 제사하고 무엇을 했습니까?

예루살렘 도착한 칠 개월 후에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으나 성전공사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고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식량과 포도주와 감람 기름을 주고 백향목을 실어 왔습니다. 그 모든 목재는 바사 왕 고레스의 명령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운송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성전공사를 했습니까?

 

첫째, 감독자를 세웠습니다.

9절은 이에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과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과 유다 자손과 헤나닷 자손과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 일꾼들을 감독하니라고 합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온 다음 해 2월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동료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과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모든 사람이 성전 건축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레위 사람들로 구성된 예수아와 아들들과 친척들, 호다위야의 자손인 갓미엘과 아들들, 헤나닷 집안의 레위 사람들도 성전 재건 공사를 감독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20세 이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을 감독으로 세운 것은 감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격려하고 용기를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11절은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라고 합니다. 성전 기초를 놓자 예복을 입은 제사장들은 나팔을 들고 자기 위치에 서고 아삽 집안의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각자 자기 위치에 서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영원한 사랑을 찬양했습니다. 모든 백성들은 성전 기초를 놓은 기쁨으로 인해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있을 때 헌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기초를 놓는 것이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자신들이 어디에 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공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일로, 감독하는 사람은 감독으로, 찬양을 하는 사람은 제금을 불며 찬양하는 일을 했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에게 주신 직분을 따라 맡은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서 있는 자리는 다르고 직분과 사역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하나님을 위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이에 함께 짐을 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수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동역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전 기초를 놓았을 때 어떤 반응이 있었습니까?

12절과 13절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 기초를 놓았을 때 전혀 다른 반응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의 옛 성전을 기억하고 있던 나이 많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지도자들은 새 성전의 기초가 놓인 것을 보고 대성통곡했습니다. 반면에 솔로몬의 화려하고 웅장한 성전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기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들의 요란한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습니다. 그런데 우는 소리인지 기뻐서 외치는 소리인지 아무도 분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반응이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솔로몬 성전은 스룹바벨 성전보다 본체의 크기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속 건물까지 합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했습니다. 특히 성전의 내부는 모두 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반면에 스룹바벨 성전 본체의 크기는 컸으나 돌과 나무로만 되어 있었습니다. 성전 기초는 보기에 매우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솔로몬 성전을 보았던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움과 슬픔이 있었습니다. 죄에 대한 회개와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대성통곡을 한 것은 첫 성전의 영광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면서 성전이 없이 온전한 제사를 지내지 못했던 다음 세대는 성전 기초 공사를 하면서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그들은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예루살렘에 올라와 성전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은 감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슬픔과 기쁨은 무엇으로 인한 것입니까?

하나님의 성전으로 인한 것입니다. 성전에 관한 관심으로 인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때로는 슬퍼하며 때로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전의 성장과 부흥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슬픔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교회가 세워지고 있음에 대한 기쁨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과거의 영광이나 현재의 안타까움이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데 장애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전의 영광을 잊고 다시 한번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또한 지금의 상태에 머무르지 말고 성장과 부흥을 소망해야 합니다. 우리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며 성장과 부흥을 회복하며 감사와 감격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