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인가? 디모데후서 1:1-5 우리 교회의 2022년의 표어는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라’ 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2022년을 온 맘과 뜻과 힘과 정성을 쏟아붓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집중해서 가정과 직장과 사회와 교회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성장과 진보를 경험하는 해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특히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남녀 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경이로운 책, 남녀 심리 관계 분야에 베스트 1위를 지켜온 책, 지난 25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책,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50개 나라에서 출간된 슈퍼 베스트셀러’ 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40년간 관계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존 그레이 박사가 2만 500여 명의 커플과의 상담을 통해 남녀간에 일어나는 갈등의 원인을 규명한 것입니다. 그는 남자와 여자가 본질적인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언어와 사고방식을 가진 행성에서 왔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원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갈등이 시작되기에 남녀가 서로 다른 것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자신의 사고나 행동의 틀에 맞추지 않고 존중하여 받아들일 수 있으면 갈등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복할 수 있다” 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나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인가? 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MBTI라는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을 알고 상대방을 아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부부생활이나 대인관계만 아니라 신앙생활과 교회생활과 성도들과의 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울은 신약성경의 13권을 기록했는데, 거의 모든 서신의 첫 부분에 자신은 누구인가? 편지를 받는 상대방은 누구인가? 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로에 대한 영적 정체성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함께 하나님과 복음과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를 쓰면서 나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인가? 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누구라고 합니까? 1절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으로 인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바울의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고백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입니다. 이는 바울의 소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도로서의 소명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도는 어떤 임무를 부여받고 파견되는 사람입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사도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 사도행전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사도가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무엇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되었습니까? 생명의 약속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로마서 1장 1절과 2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고 합니다. 바울이 사도가 된 것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된 것입니다. 오히려 그는 사도들과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박해하고 핍박하는데 열심이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바울을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구원하시고 사도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에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입은 자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알고 헌신했습니다. 그 복음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아들에 관해, 즉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성경에 미리 약속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 약속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이라고 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생명의 약속에 의해 구원을 받았으며, 또한 그 생명의 약속을 전하기 위해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바울을 사도로 부르신 목적을 말합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는 사도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사도적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는 복음을 위해 세상에 보냄을 받은 사명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교회 안의 교인으로만 머무르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전하며 복음에 합당한 삶을 통해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칠 것을 원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구원을 받고 직분을 받은 우리들의 사명이며 목적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누구라고 합니까? 이는 바울이 디모데를 어떤 사람으로 이해하고 대하고 있는가 ? 하는 것입니다. 첫째,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2절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라고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가리켜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합니다. 이는 바울의 육신의 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낳은 믿음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언제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 나타나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딤후 1:2),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고전 4:17), 믿음 안에서 참 아들(딤전 1:2)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바울과 디모데 가 영적인 부모와 자녀의 관계 안에서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믿음의 아들로 사랑하며 양육을 했습니다. 또한 디모데는 바울을 영적 아버지로 존경하며 섬겼습니다. 그런 영적인 관계 안에서 디모데는 바울의 동역자로 헌신했습니다.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를 향해 무엇을 했습니까? 바울은 디모데가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으로 사역할 수 있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또한 좋은 일꾼으로 사역할 수 있기를 위해 축복을 했습니다. 디모데에게 무엇이 있기를 위해 기도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주께로 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입니다. 은혜는 값없이 받은 구원의 은총입니다. 긍휼은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평강은 은혜와 긍휼로 인한 마음과 삶의 평안입니다. 그런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습니까? 그가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에 사랑하는 아들이기에 양육하고 훈련을 했습니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기를 기도하며 축복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디모데처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이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양육과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거룩한 영향을 끼치며 기도하며 축복하며 교회와 복음을 위한 좋은 일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거짓 없는 믿음입니다. 5절은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고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거짓 없는 믿음이 디모데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은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에게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는 디모데가 유대교에서 개종한 ‘로이스’와 ‘유니게’에 의해서 기독교 신앙의 전수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계대를 온전하고 순전하게 이어간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디모데는 외조모와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았으며, 복음과 교회를 위한 헌신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바울은 너무 기뻤으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부모인 동시에 자식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기뻐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인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의 신앙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확신하노라’의 헬라어는 πείθω(페이도) ‘나는 확신케 되었다’는 선언입니다. 이는 바울이 디모데의 신앙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신앙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 확신을 주는 믿음의 아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우리 안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신실하고 진실한 믿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또한 부모의 신앙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더 헌신적인 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신앙의 본이 되는 부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들로부터 우리에게 있는 신앙이 의심을 받는 것이 아니라 확신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그런 디모데를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 했습니까? 3절과 4절은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라고 합니다. 바울은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디모데를 생각했습니다. 조상 때부터 깨끗한 양심으로 섬겨 온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디모데가 자신과 헤어질 때 흘렸던 눈물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디모데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했으며, 다시 만나면 기쁨이 넘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바울이 디모데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과 같은 영적 부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디모데와 같은 믿음의 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적인 부모와 믿음의 자녀로서의 관계 안에서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으로 함께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다른 성도들과 함께 동역자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누구인가? 다른 성도들이 누구인가? 를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누구신가? 를 아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감사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자신을 알고, 다른 성도를 아는 자가 될 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들과 동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과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나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인가? 하나님은 누구신가? 에 대한 해답을 얻었으면 합니다. 내가 누구인가? 를 알아 사명과 직분을 감당하며, 네가 누구인가? 를 알아 사랑하고 동역하며, 하나님이 누구신가? 를 알아 순종하고 헌신하는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