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대한 간절함과 절실함 국민일보 미션라이프의 ‘아버지는 피살, 딸은 결혼 강요, 아들은 폭행 실명....그들은 크리스천이었다’ 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기사의 내용은 파키스탄에서 일어나는 있는 기독교 박해에 대한 것이다. 아버지 앨빈 존은 열아홉 살 딸을 무슬림 남성과 결혼시키라는 요구를 거절했다가 온 가족이 폭행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10개월 전 이사를 왔다는 존은 부활절 이후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웃들로부터 미움을 받았다. 개종하면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고 말하는 등 기독교 신앙을 욕보였다. 지난 18일 밤 11시쯤 존의 가족을 공격했다. 아들 비크람은 사람들에게 맞아 왼쪽 눈을 다쳐 다신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무슬림들은 집안 살림을 다 때려 부쉈다. 존 가족은 지금 집을 떠나 친척집에 피신한 상태다. 아버지는 살해당했다. 딸은 결혼을 강요당했다. 가족들은 무차별 폭행당했다. 아들은 눈을 맞아 실명했다. 파키스탄에서 크리스천의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크리스천이 공격받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지난 2일 펀자브주 카수르의 한 마을에서는 50여명이 새로 지은 교회를 지키려는 크리스천 수십 명을 폭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는 너무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신앙생활 대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거나 소중한 것을 포기해야 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좀 힘이 들고 어려운 것은 신앙과 헌신을 위해 좀 마음이 불편한 것뿐이다. 우리는 신앙생활에 대한 간절함과 절실함이 없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것은 영적인 나태함과 편리함이 아닌가 한다. 거룩한 고난을 축복으로 여길 수 있었으면 한다. 아니 거룩한 불편함을 자원하는 신앙이 있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