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꾼(2) : 갈렙 여호수아 14:6-15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할 임직자 선거를 위해 준비하며 하나님의 일꾼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물론 임직자들만 하나님의 일꾼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긴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이미 임직을 받았거나 대상자가 되는 성도들은 온전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하기로 결단했으면 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모세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 희생의 사람,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은 갈렙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갈렙은 어떤 사람입니까? 갈렙에 대해 성경이 많은 것을 언급하고 있지 않기에 많은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민수기 13장 6절은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라고 합니다. 사사기 1장 13절은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하였으므로 갈렙이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고 합니다. 갈렙은 유다 지파의 여분네의 아들이었으며 딸 악사가 있었습니다. 그의 동생은 그나스였으며 조카 웃니엘이 있었습니다. 갈렙은 모세와 여호수아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들어가는 일에 헌신했던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갈렙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첫째, 갈렙은 신앙의 사람입니다. 갈렙이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은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와 보고하는 것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포함한 열두 명의 정탐꾼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기로 언약하신 땅을 정탐하기 위해 보냈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그 땅 거민이 강한지 약한지 많은지 적은지, 그들이 사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 토지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정탐하고 그 땅의 실과를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정탐을 하고 돌아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민수기 13장 28절과 29절은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주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주하더이다’ 라고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열 명의 정탐꾼들은 그것은 기름지고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강할 뿐만 아니라 도시들은 아주 크고 성곽으로 둘러싸인 요새였습니다. 거인 아낙 자손까지 살고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비옥한 땅으로 탐이 나지만 들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들의 말을 들은 갈렙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민수기 13장 30절은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라고 합니다.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로 인해 백성들이 동요를 했습니다. 이에 갈렙은 백성들을 조용하게 한 후에 그 땅 거민을 이길 수 있기에 올라가 취하자고 했습니다. 갈렙의 말을 들은 열 명의 정탐꾼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민수기 13장 31절에서 33절은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고 합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은 가나안을 공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키가 장대한 아낙 자손들이 있는데 그들이 보기에 자신들은 메뚜기 같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땅을 악하게 평가했습니다. 이는 그 땅을 취할 능력도 없을 뿐만 아니라 취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말을 들은 백성들은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통곡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차리라 애굽이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포로가 되는 것보다 차라리 애굽을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을 대신하여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들의 부정적이고 악한 말을 들은 갈렙은 어떻게 했습니까? 첫째, 옷을 찢었습니다. 민수기 14장 6절은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라고 합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자신들의 옷을 찢었습니다. 그 당시 옷을 찢는 것은 마음을 찢는 극한 슬픔과 고통을 표시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들은 불신앙과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낙심하고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거룩한 슬픔과 고통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둘째, 땅을 호평했습니다. 민수기 14장 7절과 8절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고 합니다. 열 명의 정탐꾼은 하나님이 언약하신 땅을 악평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들이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매우 아름다운 땅이라고 호평을 했습니다.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그 땅으로 인도하시고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악평을 하는 자가 아니라 호평을 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민수기 14장 9절은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고 합니다. 갈렙은 다만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땅 사람들을 자신들의 먹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보호자는 떠났으나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갈렙이 말을 들은 백성들이 돌로 치려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회막에 나타났습니다. 이는 갈렙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실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자신의 능력을 바라보는 자가 아닙니다. 사람과 환경을 바라보고 두려워하는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승리를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열 명의 정탐꾼과 갈렙의 차이는 무엇에 있습니까?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가나안의 아낙 사람들을 비교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반응의 핵심은 불신앙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이나 환경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보았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하려는 것이 아니라 악평하고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온전한 신앙은 그것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갈렙과 같은 온전한 신앙이 있기를 원합니다.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갈렙은 열정의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번에 걸쳐 땅을 배분했습니다. 먼저 요단강 동편의 땅은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였습니다.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는 데 앞장 서서 헌신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 땅을 분배했습니다. 그때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갈렙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헤브론을 주어 정복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 당시 헤브론은 어떤 곳이었습니까? 여호수아 14장 12절은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라고 합니다. 헤브론은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지점과 해발 930m에 달하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유다 지파가 분배를 받은 땅으로 아낙 자손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아낙 자손은 헤브론을 중심으로 가나안 남부의 산간 지역에 살던 가나안 족속으로 키가 크고 힘이 센 거인족이었습니다. 모세가 보낸 정탐꾼들이 보고 정복할 수 없다는 좌절을 경험하게 만들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메뚜기처럼 느낄 수 있게 하는 두려움을 갖게 했습니다. 그런데 갈렙은 자원하여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는 헤브론을 정복할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갈렙이 그런 열정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첫째,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14장 8절과 9절은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라고 합니다. 갈렙은 모세가 가나안 정탐을 보냈을 때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부정적인 보고를 통해 백성들을 낙심시켰습니다. 하지만 갈렙은 하나님께 충성했습니다. 또한 모세도 갈렙을 하나님께 충성했기에 발로 밟는 땅을 갈렙과 자손들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충성은 히브리어 אָמַן(아만) 으로 ‘ 충실하다, 성실하다’는 뜻입니다. 그 אָמַן(아만)에서 אָמֵן(아멘)이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충성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사역을 성실하고 신실하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며 헌신하는 것입니다. 갈렙은 항상 ‘아멘’ 하며 하나님이 주신 일꾼으로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꾼으로 항상 ‘예’ 하며 충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을 좇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14장 14절은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고 합니다. 갈렙은 40세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정탐에 참여하여 85세가 될 때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습니다. 아마 그 이전부터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갖고 따르는 자였을 것입니다. 갈렙은 온전히 하나님을 쫓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하나님을 쫓지 못하게 하는 많은 유혹과 시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쫓는 자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좇았던 사람들은 복음의 일꾼, 교회의 일꾼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쫓는 갈렙의 신앙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충성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과 충성은 생명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온전한 신앙을 통해 하나님을 온전히 쫓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앙을 통해 충성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사람이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는 온전한 신앙이 있었습니다. 그 신앙이 긍정적인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일을 위한 거룩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 열정은 하나님께 충성하며 하나님을 쫓는 자로 살게 했습니다. 우리도 갈렙과 같은 신앙과 열정이 있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긍정적인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열정을 갖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