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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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었는가?(딤전 2:1-7)2023-12-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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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었습니까?

디모데전서 2:1-7

 

예화) 미국 남북전쟁 중에 드린 어느 무명의 흑인 병사의 기도

주님, 저는 출세를 위해 당신께 힘을 구했으나 당신은 순종을 배우도록 저에게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위대한 일을 하고자 건강을 원했으나 당신은 그보다 선한 일을 하도록 저에게 병고를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행복을 위해 부귀를 청했으나 당신은 지혜로운 자가 되도록 저에게 가난을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만민으로부터 우러러 존경받는 자가 되려 명예를 구했으나 당신은 저를 비참하게 하시어 당신만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주님, 저는 삶의 즐거움을 위해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원했으나 당신은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삶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주님, 비록 제가 당신께 기도한 것은 하나도 받지 못다 하더라도 당신이 저에게 바라시는 모든 것을 주시었으니 주님,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기도를 읽고 정충영 교수는 남산 편지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 기도가 내 중심적인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내가 복을 받아야 하고, 내가 모든 것을 소유하여야 하며, 내가 잘되고, 내가 건강하여야 하고, 내가 명예와 영광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지어진 듯 착각하고 만물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듯 잘 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까지도 나를 위해 존재하는 분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참된 기도의 문이 열려질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2023년의 표어는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해였습니다. 그 하나님의 소원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수고하며 일 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023년의 마지막 주일에 다시 한번 하나님의 소원을 생각하며 점검했으면 합니다.

 

바울에게는 두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소원과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우리에게도 그 소원이 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았습니다.

 

사람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1절과 2절은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와 기도와 중보 기도와 감사 기도를 드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경건하고 품위 있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는 인간적인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경건하고 품위 있게 사는 것입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바울의 소원만 아니라 우리의 소원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경건하고 살고 싶습니다. 품위 있게 살고 싶습니다. 조용하게 살고 싶습니다. 평안하게 살고 싶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렇게 살고 싶은 소원이 있지 않습니까?

그 소원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며, 응답은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외하며 조용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생활은 행복한 삶이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단순히 사람의 소원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소원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하다는 것은 나의 소원에서 다른 사람의 소원으로, 사람의 소원에서 하나님의 소원에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수고하는 것입니다. 그런 영적인 성숙함이 우리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4절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알아야 이루어 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4절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죄와 사망 가운데 살다 저주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살다 지옥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다 천국에 가는 것을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하셨습니까?

요한복음 316절과 17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이에 독생자, 즉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소원을 알았기에 어떻게 했습니까?

로마서 91절과 3절은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고 합니다. 바울은 마음에 큰 근심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형제, 곧 육신의 친척, 즉 유대인들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신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버림을 받을지라도 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의 소원은 자신을 버려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바울과 같은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소원은 하나님의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의 소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일을 위해 우리 마음에 거룩한 부담과 근심과 고통을 느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복음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구원을 받은 자들이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4절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진리는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구원의 복음을 의미합니다. 5절과 6절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뿐이십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 분뿐이십니다. 그분이 하늘 영광을 버리고 낮고 천한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자신을 대속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때가 되어 약속을 이루신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진리를 아는 것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를 알아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건한 삶을 살게 합니다. 구원의 복음을 알아야 전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유혹과 미혹을 받을지라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 성장을 위해 요구되는 것은 복음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것을 더 깊이 알고 경험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어떤 사람이 되었습니까?

7절은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고 합니다. 바울은 이를 위하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자로 살기 위해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는 전파하는 자와 사도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사도로 세움을 입고 믿음과 진리 안에서 이방인의 스승이 된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복음을 전해 사람을 구원하며 세상에 보냄을 받아 교회를 세우고 이방 사람들에게 바른 복음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영적 정체성이었으며, 인생의 위대한 사명이며 목적이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영적 정체성이 되어야 하며,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자로 살아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생명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소원은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복음을 전하여 듣고 믿고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생명을 얻는 자로 생명을 구원하는 복음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며 소원을 이루는 자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변화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거룩한 변화를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성령의 역사로 변화를 경험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신앙의 대상이 바뀌고, 인생의 목적이 바뀌고, 생활의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도 말씀과 기도로, 사람과 관계로, 환경과 생활을 통해 변화를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변하고 마음이 변하고 생활이 변해야 합니다. 거룩한 변화를 경험하고 변화를 지속함으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사람으로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성장입니다.

성장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장의 능력은 성령 충만입니다. 성장의 방법은 성도의 교제입니다. 성장의 증거는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성령 안에서 서로 돕고 연결하고 결합하며 함께 세워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성장시키고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헌신입니다

헌신의 핵심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바울은 살아도 주를 위해 살았습니다. 죽어도 주를 위해 죽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살고 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엇을 위해 사느냐? 죽느냐? 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시간과 재물과 몸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헌신은 믿음의 표현입니다. 헌신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헌신은 감사의 표현입니다. 그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소원이 중심이었습니까? 혹시 나 자신의 소원은 아니었습니까?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두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의 위대한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소원을 이루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전했으면 합니다. 성령 안에서 변화를 경험했으면 합니다. 말씀과 기도와 관계와 환경을 통해 성장했으면 합니다. 시간과 재물과 몸으로 헌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것이 행복한 삶입니다.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성도들과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