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Ⅰ) : 소명 마태복음 4:18-20 세계 역사를 구분할 때 사용하는 것은 B.C와 A.D입니다. B.C는 영어 ‘before Christ’ 로 ‘그리스도 이전’ 을, A.D는 라틴어 ‘Anno Domini’ 로 ‘주의 해’ 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를 예수님을 중심과 기준으로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계 역사만 아니라 개인의 역사에서도 예수님은 중심과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 사람은 아마 바울일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핍박하고 박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기 위해 가던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사울에서 바울이 되었습니다. 교만한 사람에서 겸손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핍박자와 박해자가 전도자와 헌신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것은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것은 그가 먼저 예수님께 나아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핍박자 사울을 찾아가신 것입니다. 그가 먼저 예수님을 부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먼저 사울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 부르심을 ‘소명’ 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에 살던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평범한 농부로 살던 기드온을 부르셔서 이스라엘의 사사로 삼으시고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아버지 양을 치는 다윗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양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세관에 앉아 있던 마태를 부르사 예수님의 제자로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누구입니까? 그의 부르심이 주는 영적인 교훈과 도전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베드로입니다. 그는 벳새다 출신으로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였습니다. 그에게는 동생 안드레가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어부로 살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탁월한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매 주일 베드로의 생애를 함께 나누며 거룩한 교훈을 받았으면 합니다. 그가 어떻게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었는지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위해,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살아가는 제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신 것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부르심을 받은 베드로에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첫째, 구원입니다. 예수님은 시몬의 배, 즉 베드로의 배에 올라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후에 베드로에게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수고했으나 잡은 것이 없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렸을 때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것을 경험한 베드로는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누가복음 5장 8절은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어부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했습니다. 사실 베드로의 이 말은 매우 생뚱맞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는 갑자기 예수님을 선생님에서 주라고 불렸습니다. 자신이 죄인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떠나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말과 행동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찾아오시고 부르신 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를 구원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를 예수님께서 부르셨을 때는 어부로 실패했을 때였습니다. 낙심하고 실망했을 때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을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 앞에 베드로는 자신이 죄인임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도 실패와 질병과 고난이 자리에서 부르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무엇에 있습니까? 에베소서 1장 18절은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라고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마음의 눈을 밝혀주사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거룩한 부르심의 소망, 즉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부르심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1장 3절은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라고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그 신령한 복은 구원입니다. 그 구원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예정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죄 사함 즉 구원을 얻게 하시는데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부터 일어납니다. 주님의 부르심으로 인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 그 부르심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부르셔서 구원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은혜받은 자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하는 줄 믿습니다. 둘째, 사명입니다. 19절과 20절은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고 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자신이 죄인이라는 고백을 들으시고 무엇을 말씀하셨습니까? 예수님을 따라서 오라고 하셨습니다. 너를 사랑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너는 사람을 취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동생 안드레와 함께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이는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죄인임을 깨닫고 고백한 베드로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셨습니다. 구원을 받은 베드로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의 사명은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사는 것입니다. 밤을 새워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실패한 어부 베드로를 찾아오셔서 구원하신 주님은 그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살아갈 사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실패한 현장에서 낙심하고 포기하는 자들을 찾아와 구원하시고 사명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부르심이 있는 곳에 실패의 현장이 구원의 장소가 됩니다. 실패한 인생이 사명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사명을 받은 베드로는 무엇을 고백합니까?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 합니다. 베드로는 부르심을 받고 구원을 받은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이 선택하신 민족이며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이며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놀라운 빛 가운데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널리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부르심을 통해 구원을 받은 자에게 있는 사명은 무엇입니까? 우리를 죄와 사망의 어둠 속에 살던 곳에서 불러내어 의와 생명과 빛 가운데 살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 은혜를 전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복음을 널리 전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장 9절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한 부르심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행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에 따른 것입니다. 이 은혜는 영원 전에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에게 사명이 있습니다. 구원을 받은 자에게 사명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로서의 사명을 발견한 바울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사도행전 20장 24절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고 합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만류했습니다. 성령님은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예수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언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명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부르심을 받고 구원을 얻은 자로 귀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사명입니다. 사명은 그 어떤 것보다 더 가치 있고 귀한 것입니다. 소명 받은 자에게는 반드시 사명이 있습니다. 소명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강조점이 있다면 사명은 구원을 받은 자의 헌신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예화) 소명을 받으면 류재국 작사 작곡의 ‘소명을 받으면’ 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그 찬양의 가사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소명을 받으면 내 안의 상처와 모든 고통과 갈등까지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알게 돼요. 소명이 보이면 오직 그리스도를 중심에 하나님 나라를 내 삶의 성령 충만으로 참 기쁨을 누려요. 소명을 깨달으면 오늘이라는 시간 나의 감사와 나의 은혜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돼요. 하나님의 그 은혜 속에서 우리의 소명이 믿음이 되고 하나님의 그 은혜 속에서 우리의 소명이 기쁨이 돼요”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으면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상처와 갈등과 고통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소명이 보이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성령 충만으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소명을 깨달으면 감사와 은혜를 고백하며, 모든 삶이 하나님의 뜻임으로 알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소명이 믿음이 되며, 소명이 기쁨이 됩니다. 소명이 사명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에게 소명을 주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소명을 주셨습니다. 베드로를 부르신 주님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을 주셨습니다. 구원을 주시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사명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자로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살았으면 합니다. 구원을 받은 자로 거룩한 자로 살았으면 합니다. 사명을 받은 자로 헌신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소명을 받고 구원을 받고 사명자로 살았던 것같이 우리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