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주일예배

제목교회의 다양성2023-08-30 13:40
작성자

교회의 다양성

에베소서 4:7-12

 

예화은혜(손경민https://www.youtube.com/watch?v=kGy52ncVpJY

음악목사로 예배인도자로 한국 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로 찬양을 작곡하고 있는 손경민 목사의 은혜’ 라는 찬양이 있습니다그 가사는 많은 생각과 감사와 고백을 하게 합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그리스도인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무엇일까요?

그것은 은혜’ 입니다우리는 은혜로 구원받고은혜로 살아가고 있는 존재입니다그런데 모든 것이 은혜임에도 불구하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아니 내가 잘나고 능력이 있어 얻고 누리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모든 것은 은혜입니다.

 

바울은 그 은혜를 고백하고 있습니다그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섬기는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그 은혜로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향해 헌신의 자리에 머무르며 직분과 사역을 감당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에서 주신 은혜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하나는 구원을 위한 은혜입니다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것입니다로마서 10장 12절과 13절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고 합니다예수님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든 사람에게 차별이 없이 주가 되십니다이에 예수를 구주로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십니다구원을 위한 은혜는 인종과 성별과 나이와 학식과 재산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에게 주십니다.

 

반면은 각 사람에게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이는 봉사를 위한 은혜입니다. 7절은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라고 합니다이 봉사를 위한 은혜는 사람마다 다르게 주어질 수 있습니다물론 그 다름은 귀함과 천함혹은 높음과 낮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왜냐하면 각 사람에게 주시는 봉사를 위한 은혜의 다름은 우월이나 열등의 개념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우리가 헌신할 수 있는 직분과 은사와 사역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그 헌신의 자리에 머무르며 섬길 수 있은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에게 봉사의 은혜를 주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8절에서 10절은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 합니다그는 높은 곳으로 오르실 때 사로잡힌 자들을 이끄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습니다그는 이 땅에 내려오셨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시고 복음을 전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그리스도는 모든 것을 완성하려고 하늘 위로 올라가신 것입니다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양한 직분과 사역을 각 사람에게 은혜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은혜의 선물을 주셨습니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그리스도께서 나눠 주신 은혜대로 우리는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이는 우리가 헌신의 자리에서 감당할 수 있는 직분과 사역을 주셨다는 것입니다그것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그것을 감당하는 것이 은혜에 대한 반응입니다모든 사람이 봉사의 은혜를 받았습니다하지만 그 은혜는 다를 수 있습니다즉 다른 직분과 사역일 수 있습니다이것을 교회의 속성에서 다양성이라고 합니다.

 

교회는 똑같은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곳이 아닙니다교회의 일치성즉 교회의 하나 됨은 획일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그것은 다양한 성도들이다양한 직분이다양한 은사가다양한 사역을 하는 데 있어 조화와 균형을 통한 하나를 말합니다이는 다양성 속에서의 일치를 의미합니다그런데 서로 다르다는 것이 종종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우리는 나와 다른 것을 틀림이나 잘못됨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나와 다른 것이 틀린 것도 잘못된 것도 나쁜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어떤 사람이 나와 다르다는 다양성은 축복입니다.

 

종종 우리가 실수 하는 것 중에 하나는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드려는 것입니다그래서 우리의 대화는 하라 하지 말라는 통제의 언어와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수정의 언어가 많이 있습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관계의 언어입니다그 관계의 언어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을 때 다름즉 다양성을 통해 많은 유익과 축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다양한 은혜의 선물은 무엇입니까?

11절은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어떤 사람은 선지자로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라고 합니다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사람은 사도로선지자로복음 전하는 자로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그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 자와 목사와 교사를 성도들이 받은 직분이나 은사나 사역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그것을 무엇으로 하든지 해석과 저욕에 있어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첫째사도입니다사도는 ἀπόστολος(아포스톨로스)로 보냄을 받은 자’ 라는 뜻입니다이들은 세상에 보냄을 받은 자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설립하고 섬겼습니다예수님의 열두 제자 외에 바울도 예수님께 부름을 받고 세움을 입은 사명자들입니다현대 교회에는 사도의 직분은 없으며 사도적 사명이 있습니다즉 세상에 보냄을 받고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교회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 즉사도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둘째선지자입니다선지자는 προφήτης(프로페테스로 예언자선포자’ 라는 뜻입니다이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중재하며죄를 깨닫게 하고 책망하며 회개를 요청했습니다현대 교회에는 선지자의 직분은 없으며 복음을 전하며 회개를 촉구하며 죄악을 책망하는 선지자적 사역은 있습니다우리는 세상을 향해 죄악을 선포하고 회개를 선포해야 합니다.

 

셋째복음 전도자입니다복음 전도자는 εὐαγγελιστής(유앙겔리스테스로 좋은 소식복된 소식을 전하는 자’ 라는 뜻입니다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초대 교회에는 사도들과 스데반빌립실라에바브라 등이 일정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현대 교회에서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이며또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기도 합니다.

 

넷째목사와 교사입니다목사는 ποιμήν(포이멘으로 양육하고 돌보는 자’ 이며교사는 διδάσκαλος(디다스칼로스로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자’ 라는 뜻입니다현대 교회에는 목사와 교사라는 직분이 있을 뿐만 아니라또한 성도들이 양육하고 돌보며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을 감당하기도 합니다특히 교회의 직분자들은 하나님의 양을 돌보는 목양과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일에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특별히 탁월한 은사를 주시고 특별히 헌신하는 직분과 사역을 주시기도 합니다그들은 다른 성도들보다 더 큰 은혜를 받았음에 감사하며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각 사람에게 다양한 직분과 은사와 사역을 맡겨주신 것은 서로 다름으로 인해 갈등하라는 것이 아닙니다그 다양한 직분과 은사와 사역을 통해 서로의 연약함을 돌보며 부족함을 채우며 섬기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에게 어떤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습니다그것으로 인해 낙심하고 헌신의 자리를 떠나지 않았으면 합니다혹시 다른 성도들의 연약함과 부족함이 보입니까그것을 비난하고 정죄할 것이 아니라 내가 돌보고 채워야 할 것입니다다양한 직분과 은사와 사역을 주신 것은 맡은 것에 책임감을 갖고 헌신하라는 것입니다또한 서로를 돌보며 함께 헌신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양한 직분과 은사와 사역을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12절은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고 합니다.

 

첫째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한 것입니다.

본래 온전하게 한다’ 는 것은 부러진 뼈를 맞추거나 찢어진 그물을 수리하거나 범죄한 자를 바로잡을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 5장 14절은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고 합니다신앙생활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권계하며 믿음이 약한 자들은 격려하며 더 연약한 사람을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예수님께서 주신 직분과 은사와 사역을 통해 다른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봉사의 일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본문의 봉사는 예배와 헌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최고의 봉사즉 섬김이 예배입니다헌신은 봉사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다양한 직분과 은사와 사역은 온전케 된 성도들이 온전한 예배자가 되며온전한 헌신자로 살기 위한 것입니다베드로전서 4장 10절은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고 합니다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선물을 주셨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셨습니다이에 우리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하나님을 함께 예배하며교회를 함께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서로를 격려하며 용기를 주며 함께 동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운다는 것은 봉사의 일을 통해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사도행전 2장 46절과 47절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고 합니다예루살렘 교회는 성도들이 함께 모이며 교제하며 예배하며 백성들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더하게 하셨습니다교회는 온전한 성도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성도들을 통해 온전히 세워지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교회를 온전히 세우는 함께 수고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온전한 성도가 되어야 봉사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봉사의 일을 해야 교회를 세울 수 있습니다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성도들을 만나게 하신 것이 은혜입니다다양한 직분과 은사와 사역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우리가 세상에 보냄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연약한 성도들을 온전케 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예배하며 봉사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에게 그 은혜의 회복이 있기를 원합니다그 은혜의 충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그래서 서로 다름으로 인해 갈등하지 않고 오히려 그 다름을 통해 풍성한 은혜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교회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