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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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우리는 함께 지어져 갑니다2023-08-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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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 지어져 갑니다

에베소서 2:19-22

 

예화) 108번 교회를 옮긴 성도

어느 목사님(벧엘교회 한상일)이 설교하시는 중에 언급한 내용입니다김연숙씨가 쓴 흔들리는 신앙붙들어 주소서라는 글에 22년 동안 미국 이민 교회에서 108번 교회를 옮긴 성도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1년에 약 5번 정도평균 두 달에 한번 정도 교회를 바꾸었습니다그분은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의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옮기는 날로부터 그 교회의 단점을 찾기 시작합니다가장 먼저 목사의 허물을 찾고 이어서 교회 주보찬양대주방교인들의 태도 등의 허물을 찾아냅니다그리고 자기 눈에 보이는 허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합니다그는 108개의 교회의 허물을 적은 노트를 마치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그가 병으로 죽게 되자 어느 교회도 그의 장례식을 해 줄 수가 없습니다그가 지속적으로 다니며 섬기던 교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그래도 108번째 교회에서 장례식을 해 주셨습니다.

 

그 분이 108번에 걸쳐 교회를 옮겨야 했던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교회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에 맞는 것을 찾는 것처럼 물건을 고르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불행한 것은 그가 자신이 원하는 교회를 찾기 위해 옮기면서 신앙이 성장을 했을 까요아마 신앙은 성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오히려 명목적인 신앙생활만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행복한 결혼도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배우자와 맞추어 사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하나님의 교회와 함께 해야 합니다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왜냐하면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함께 성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종종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영적인 성장을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없는 것은 함께’ 입니다반면에 온전한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을 하고 영적인 성장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은 함께’ 입니다우리 모두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함께 교회생활을 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의 성도들이 함께 성장하기를 원했습니다특히 성도들 개인의 성장과 교회의 성장을 위해 가족과 성전을 짓는 것을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가정과 가족그리고 성전일 짓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함께’ 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신앙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하나님의 교회를 함께 세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영적 공동체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19절은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고 합니다에베소교회는 이방인을 중심으로 세워진 교회였습니다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의 일원이 되었으나 유대 그리스도인들과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이에 바울은 그들을 향해 더 이상 낯선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나그네가 아니라고 합니다그들은 서로 동등한 시민이요하나님의 권속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것입니다권속은 한 집에 거느리고 사는 식구’ 라는 뜻입니다이 권속과 같은 단어는 식구가족’ 이라는 것입니다헬라어로 권속은 οἰκεῖος(오이케이오스입니다이는 가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οἶκος(오이코스라는 단에서 나온 것으로 가족에 속하는’ 이라는 것입니다바울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육신의 가족만 아니라 영적인 가족으로서의 성도들은 우리의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들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마음에 간직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교회를 영적인 가정으로성도들을 영적인 가족으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그럴 때 영적 가정으로서의 교회도 성장하고영적 가족인 성도들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특히 우리가 영적 가족으로 성장할 때 영적 가정으로서의 교회도 함께 성장합니다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우리는 영적 가족이라는 공동체성을 갖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서로를 함께 섬기며 함께 성장하는 영적인 가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예수님을 중심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20절은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고 합니다바울은 건축의 비유를 통해 어떻게 개인의 신앙을 세우며 교회를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건물을 세우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기초와 중심입니다만약 기초와 중심이 잘못되면 바르게 건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견고하지 못하기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을 세우는데 있어 명심해야할 것은 무엇입니까?

신앙과 교회의 기초를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두는 것입니다사도들은 신약의 대표자로선지자들은 구약의 대표자로 보고 있습니다이는 신구약 성경이 신앙의 기초요 교회의 기초라는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 위에 우리의 신앙을 세워야 합니다디모데전서 3장 15절은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고 합니다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입니다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교회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과 교회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이 돌로 삼는 것입니다모퉁이 돌은 건물을 지을 때 처음 놓는 돌이며그 돌을 시작과 중심으로 건축을 하게 됩니다그런데 교회의 시작이며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예수님을 중심으로 세워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그러면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결코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우리도 함께 하나님의 말씀 위에 우리의 신앙과 교회를 세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성경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우리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을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사람이 중심이 아니라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그래서 함께 세우며 함께 성장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셋째예수님 안에서 함께 세워가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연결’ 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성막즉 성전을 건축하는 것에 있습니다성전은 골방낭실제사장의 방곡간 등이 서로 연결되어 성전이 되었습니다이에 바울은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는 것을 비유로 함께 연결하고 세우는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21절과 22절은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고 합니다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서로 연결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갑니다또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갑니다신앙과 교회의 성장의 목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하실 거룩한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그런 공동체를 세우는 방법은 서로 연결하고 함께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16절은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고 합니다지체는 몸에 붙어 있어야 생명을 유지하며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또한 몸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지체들이 서로 도움을 받고 연결되고 결합하며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입니다우리는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어야 영적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음으로 서로 연결되고 결합되어야 합니다그리고 우리에게 있는 직분과 은사와 사명에 헌신해야 합니다그러면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울 수 있습니다그런데 우리의 신앙과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신앙의 성장과 교회 성장은 계속해서 진행되는 과정입니다때로는 힘들고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함께 세워가는 것입니다예수님 안에서 함께 우리의 신앙을 세우며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화영적인 가족

어느 교회의 목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목장 분위기도 좋고 모이면 모두 즐겁고 행복한 목장이 있었습니다그런데 한 자매가 들어오면서부터 그렇게 좋던 분위기는 엉망이 되었으며 모임을 끝나고 나면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늘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해 주위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습니다누군가 자신의 생각이마 마음에 맞지 않으면 불같이 반응했습니다목장 식구들은 다투기 싫어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자매의 행동은 더 거칠어지기만 했습니다이제 그 자매로 인해 목장 모임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목자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이 그만두든지 아니면 그 자매가 떠나는 결단을 하려고 했습니다그런 목자에게 하나님은 진지하게 물으셨습니다. “너는 엄마가 없는 슬픔과 외로움이 무엇인지 아니친구들은 모두 엄마 손을 잡고 돌아갈 때홀로 남아 그 모습을 바라봐야 했던 그 외로움을 아니?” 하나님은 그 목자에게 선명하게 한 폭의 그림을 보여 주셨습니다해 질 무렵 친구들이 모두 엄마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데홀로 남아 그들의 뒷모습만 하염없이 쳐다보는 한 어린아이의 모습이었습니다아이의 눈에는 말할 수 없는 그리움과 외로움원망이 가득했습니다그 아기가 바로 목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 그 자매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목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그 아이의 엄마가 되어라그것이 바로 그를 네게 보낸 이유란다그 자매를 네 목장에 보낸 이유다.” 그날 목자는 한참을 울며 회개했습니다그리고 목장 식구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 가요그렇게 대나무처럼 딱딱하던 자매가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목자가 엄마가 되고 목장이 자매의 가정’ 이 되어주기로 작정한 때부터였습니다.

 

육신의 엄마를 잃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면서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던 한 자매의 변화는그를 영적 가족으로 받아주고 딸처럼 사랑한 성도들에 의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교회를 영적 가정으로성도들을 영적 가족으로 주신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교회는 하나님의 가정이며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함께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며 함께 사랑하는 영적인 가정이요가족입니다.

 

우리는 함께 신앙과 교회를 세우기 위해 구원 받았습니다혼자서는 절대로 영적으로 건강한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온전하게 성장할 수 없습니다성장은 함께 하는데 있습니다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교회가 성장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함께 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은 그것을 알고 계셨기에 영적 공동체를 주셨습니다영적인 가정인 교회를 주셨습니다영적 가족인 성도들을 주셨습니다우리는 함께 지어져 가야 합니다우리는 함께 지어야 합니다그렇게 예수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며함께 지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성령 안에서 함께 세워져 가며함께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