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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2)2023-08-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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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2)

에베소서 1:3-14

 

우리들이 받은 최고의 복최상의 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그 복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구원입니다구원을 최고의 복으로 아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건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며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온전하고 충성스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그 복을 받았음에 감격하고 감사하며 확신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즉 구원에 대해 은혜를 나눌 것입니다어떻게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구원을 하신 뜻이 어디에 있는지 나눌 것입니다우리가 받은 구원을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고백하며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바울은 3절부터 14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 무엇인지 언급합니다본문은 성삼위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을 중심으로 세 부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4절에서 6절은 성부 하나님께서 베푸신 신령한 복을, 7절에서 12절은 성자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신령한 복을, 13절에서 14절은 성령께서 베푸신 신령한 복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우리가 받은 구원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시고성령께서 적용하신 것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주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받았습니까구원 받은 자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첫째하나님께서 주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4절과 5절은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라고 합니다하나님께서 구원하기 위해 행하신 것은 선택과 예정과 양자입니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선택은 ἐκλέγομαι(에클레고로 골라내다집어내다 라는 뜻입니다이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특별한 목적을 갖고 신중하게 골라 택한 것을 말합니다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예정하셨습니다예정은 προορίζω’(프로오리조로 미리 계획하다미리 결정하다 라는 뜻입니다이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미리 계획하고 결정하는 행위를 말합니다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인 구원에 있어 선택과 예정은 매우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사고나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그런데 선택과 예정은 성경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창세전에 이루어진 선택에 의한 것입니다또한 예정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으로 인한 것입니다이는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이 인간의 공적이나 일시적 환경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주권적인 뜻과 은혜로 인한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로 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존 스트트는 선택과 예정을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교리다 라고 하면서 인간의 지적 소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며범죄의 구실이 아닌 성결의 동기이며자랑의 근거가 아니라 겸손의 동기다 라고 했습니다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고사랑 안에서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을 통해 구원을 받은 것에 감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선택과 예정을 통해 무엇을 하셨습니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라고 합니다그 선택과 예정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셨습니다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선택과 예정의 결과요 열매입니다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선택과 예정을 통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습니다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하나님 아버지의 집인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의 유업을 받을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을 받은 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6절은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고 합니다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 살아야 합니다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 살아야 합니다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입니다거룩한 자로 사는 것입니다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며 사는 것입니다예배하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고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은 성도들의 삶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7절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합니다예수님께서 주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은 속량곧 죄 사함입니다.

 

속량은 ἀπολύτρωσις’(아폴뤼트로시스로 사면용서자유’ 라는 뜻이 있습니다그 당시 이 단어는 시장에 팔리기 위해 나온 노예를 값을 지불하고 사서 자유롭게 살도록 풀어주는 것에 사용되었습니다이 단어가 구원과 관련되어 사용될 때는 죄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을 죄를 사하고 사망에 이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로마서 6장 23절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고 합니다죄의 대가는 사망입니다우리는 죄로 인해 죽어야 하는 존재였습니다마귀와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예수님께서 속량하심으로 어떻게 되었습니까?

히브리서 9장 15절은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고 합니다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할 우리가 그리스도의 속량하심으로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더 이상 마귀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예수님은 우리를 속량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속량하심으로 어떻게 되었습니까?

11절은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라고 합니다모든 일을 뜻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기업을 얻게 하셨습니다성경에서 기업은 후손과 땅과 관계된 축복을 말하고 있습니다이는 그리스도의 속량즉 죄 사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하나님의 유업을 얻는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우리는 천국 백성이 되었으며천국을 유업으로 얻는 자가 되었습니다이것이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속량을 받는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0절과 12절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 합니다하나님께서는 풍성한 지혜와 지식으로 우리에게 한 가지 비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그 비밀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그리고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그 계획을 분명히 이루실 것입니다땅과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자들이 세울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를 의미하는 것입니다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속량을 입은 자들이 함께 세우는 공동체입니다구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하늘에 속환 신령한 복을 받은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특히 구원 공동체이며 예배 공동체인 교회를 온전히 세우며 섬기는 것이 하늘에 속한 복을 받은 성도들의 거룩한 책임입니다신령한 복을 받은 성도들의 사명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성령께서 주시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혹은 그리스도의 영으로 성경에 나타나 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과 예수님께 종속된 영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삼위가 되시는 분이십니다성령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원을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적용하십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복은 무엇입니까?

13절과 14절은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합니다바울은 성령께서 주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진리의 말씀곧 구원을 주는 복음을 듣게 합니다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 복입니다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들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신 것은 복입니다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때로는 복음을 전해도 마음을 닫고 귀를 막고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령은 복음의 실체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합니다복음을 들었다고 모두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전도를 하다보면 결정적인 순간이 있습니다그것은 복음을 전하고 영접을 하는 순간입니다그런데 그 순간이 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을 봅니다복음을 잘 듣던 사람이 때로는 산만해지기도 하고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함께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 중에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거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우리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은 것이 신령한 복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부터 일어납니다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의 심령을 살려주시고 새롭게 하십니다복음을 들을 때 반응함으로 믿게 합니다예수님을 구주를 시인하고 영접하게 합니다구원의 확신을 갖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성령은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실 뿐만 아니라그 복을 받은 자로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이제 그 복을 받았음에 감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하구원의 감격

아이작 왓츠(Isaac Watts, 1674-1748)는 자신을 벌레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그의 키는 150센티미터에 불과했고코는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두 배 이상이나 크고 휘어 있었습니다눈은 매우 작고피부도 병이 든 것처럼 창백했습니다사람들은 너무나 작은 키에 어울리지 않게 머리는 크고눈은 작고 날카로우며매부리코 역시 호감을 주지 않는다며 놀렸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 순간 통곡하고 회개하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사람들조차 인정하지 않는 벌레 같은 자신을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너무나 큰 은혜였습니다.

 

왓츠는 자신을 사랑하고 구원하신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시로 옮겼습니다그 시가 찬송이 되었는데 웬 말인가 날 위하여“(찬 143)입니다그 찬송을 들으면서 구원 받은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며 큰 복인지 상각했으면 합니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에 대한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갑자기 가슴이 뭉클하고 눈이 시큰해졌습니다그것은 그 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감사하고 감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더 뜨거운 열정을 갖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헌신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그 복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고 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아마 저만 아니라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잊고 살았던 성도들도 같은 생각과 마음일 것입니다우리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았습니다그러므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은 자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그 복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