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주일예배

제목하나님을 기억하라2023-08-30 11:29
작성자

하나님을 기억하라

신명기 8:11-20

 

예화여측이심(如廁二心)

사자성어 중에 여측이심(如廁二心이 있습니다그 말은 화장실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 는 것입니다이는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간사한 것을 의미합니다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하지만원하던 것을 얻고 이루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이런 마음과 행동은 신앙생활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인생의 환난과 위기를 만났을 때에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기도하지만그것이 해결되고 나면 하나님을 잊고 기도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측이심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인생의 위기와 환난을 당했을 때 그렇게 찾던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까아니면 하나님을 찾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간절한 기도를 드리지 않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하나님을 잊고 살지는 않습니까오늘 예배를 통해 다시 하나님을 기억하고하나님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년 표어는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하라’ 는 것입니다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기억하고하나님께 기도하고하나님을 기대하고기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오늘은 하나님을 기억하라’ 는 말씀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의 땅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 일어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해 말씀을 하셨습니다그것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하나님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하나님을 기억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잊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불순종입니다.

11저은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라고 합니다우리는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과 율법과 규례를 어기지 않는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는 하나님에 대한 태도입니다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는 것입니다하나님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하나님을 존중하지 않는 것입니다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존중하고 경외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가까이 하며 기억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했습니까신명기 11장 18절에서 20절은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 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영혼에 새겨 두어야 했습니다그 말씀을 써서 손에 매고 이마에 붙여 항상 기억하고 생각해야 했습니다그리고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걸어갈 때나 자리에 누웠을 때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언제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했습니다집의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 붙여 놓아야 했습니다하나님의 명령을 부지런히 지키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충성하며 살아야 했습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율법즉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가까이에 두었습니다그리고 항상 읽고 순종하려고 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교회에 성경을 비치해 두고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물론 집에도 성경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바림직한 것은 교회를 올 때 항상 성경을 갖고 다니는 것입니다지금도 성도들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기 위해 화장실에도자동차에도식탁에도책상에도 놓아두는 분들이 있습니다하지만 그곳에 두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읽고 마음과 영혼에 새기며 지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장 3절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고 합니다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말세가 되고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이 올수록 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교만입니다.

12절과 13절은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라고 합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했습니다굶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피곤했었습니다그런데 가나안에 들어가면 배불리 먹게 될 것입니다아름다움 집을 짓고 생활하게 될 것입니다사막 길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지 못하던 광야 생활과 가나안에 들어가 생활을 하는 것은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풍요와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 조심해야 하는 것은 환경이나 상황이 변하면 신앙도 변질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어떤 성도는 좋은 환경과 상황으로 인해어떤 성도는 나쁜 환경과 상황으로 인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우리 신앙생활을 하면서 극복해야 하는 것은 상황과 환경의 변화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상황과 환경을 위한 아굴의 기도가 있습니다잠언 30장 7절에서 9절은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라고 합니다.

 

아굴은 하나님께 죽기 전에 두 가지 일을 구합니다이는 간절한 기도로 거절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그는 허황한 거짓말을 멀리할 수 있게 해 주시고가난도 부함도 허락하지 마시고 오직 일용할 양식만 달라고 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배불러서 하나님을 부인할까 두렵고너무 가난하여져서 도둑질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할까 두렵다고 했습니다.

 

아굴의 기도는 우리에게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합니다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부유함과 가난함이 아닙니다그 부와 가난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거나 원망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우리는 특히 부요함과 풍요로움으로 인해 하나님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특히 생활의 부요와 안정으로 인해 하나님을 잊지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로 인해 이제는 살만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염려한 것은 무엇입니까?

14절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라고 합니다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안정된 생활을 하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이 풍부해졌을 때 교만해 지는 것입니다그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하나님을 버리고 떠나는 것입니다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입니다하나님의 은혜에게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반면에 겸손하면 하나님을 기억합니다하나님을 가까이 합니다하나님을 경외합니다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4절에서 16절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인도하신 분이십니다불 뱀과 전갈이 있는 땅에서 보호하셨으며마르고 물이 없는 땅에서 바위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신 분이십니다먹을 것이 없는 광야에서 만나를 주어 먹게 하신 분이십니다그들이 기억해야할 하나님은 구원자요 인도자요 보호자요 공급자이셨습니다하나님이 없는 여전히 애굽에서 노예로 살며 핍박과 고난을 받고멸시와 수치를 당하고 있었을 것입니다하지만 하나님으로 인해 구원을 받고 광야를 지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17절은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고 합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사막 길을 지나 가나안에 들어가 안정과 평안과 부요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의 능력과 수고로 인한 것일 뿐이라고 말할 것입니다그들은 자신들의 지혜와 노력과 능력으로 모든 것을 얻었으며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을 잊게 될 것입니다교만은 무엇입니까자신들의 지혜와 능력과 수고로 모든 것을 얻고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18절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고 합니다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하나님께서 재물을 얻을 능력을 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언약을 이루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기고 멸망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런 마음과 행동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영적으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었던 것처럼 우리도 불순종과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우리가 누군가를 기억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한 것입니다그 분이 하나님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우리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은 구원자요 인도자요 보호자요 공급자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했으면 합니다하나님의 축복을 기억하고 겸손했으면 합니다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했으면 합니다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행복이며축복이며 능력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