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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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로 친절하라2023-08-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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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친절하라

에베소서 4:31-32

 

예화) MK 택시

tvN 방송의 현장 토크쇼 택시’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2009년의 신년 특집으로 일본의 MK 택시회사의 유봉식 회장과 함께 하는 방송을 했습니다. MK 택시는 1960년 창업을 한 운수회사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친절’ 에 있습니다유봉식회장이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하고 교육하는 것이 친절입니다.

 

MK 택시 운전사는 승객이 택시를 이용하면 이런 인사와 말을 합니다. “① 고맙습니다어서 오십시오② 어디까지 가십니까행선지는 OO까지 가시는 군요③ 저는 OO입니다오늘은 OO가 모시겠습니다④ 감사합니다잊으신 물건은 없습니까?” 그리고 이 인사를 하지 않으면 택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스티커를 붙여 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MK 택시에는 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그것은 승객이 택시에 타서 행선지를 말하면 손님은 어떤 길로 가기를 원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왜냐하면 손님이 원하고 다니던 길과 운전사가 다니고 원하는 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 질문에는 손님에 대한 친절함이 있습니다친절은 내가 원하는 것과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구원을 받은 자로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그중에 특히 서로를 향한 친절함에 대해 나누었으면 합니다친절한 성도친절한 교회에 대한 소망을 갖고 말씀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에베소서의 핵심은 교회론으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지체로서 성도들이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옛사람은 구원받기 이전의 생활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유혹의 욕심과 악한 습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반면에 새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자로 성령의 소욕과 선한 습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여전히 옛사람의 생활방식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구원의 은총을 입은 자로 합당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왜냐하면 구원을 받은 것은 옛사람이 새사람으로 변한 것이기에 생활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혹시 아직 옛사람의 생활을 방식을 따라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새사람으로서의 생활방식을 따라 거룩하고 선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새사람으로 살지 않으면 어떠합니까?

30절은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고 합니다그것은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만드는 일입니다근심은 λυπέω(뤼페오)로 고통을 주다마음을 아프게 하다슬프게 만들다’ 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잠언 15장 3절은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고 합니다우리의 마음이 즐거우면 얼굴이 빛날 수 있습니다반면에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심령이 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심은 우리의 육체와 마음을 상하게 함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왜냐하면 근심은 피가 마르고 뼈가 타는 고통을 주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근심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또한 다른 사람의 마음에 근심을 주는 것은 상처를 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마음의 근심이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하나님의 성령은 근심으로 인해 건강이 상하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성령은 지정의 즉 인격을 가진 삼위 하나님으로 근심하실 수 있습니다이사야 63장 10절은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라고 합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반역했을 때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만들었습니다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우리는 성령 안에서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습니다인을 치는 것은 도장을 찍는다는 것으로 보호와 보증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우리가 구원을 받고 구원의 날까지 신앙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무엇에 있습니까때로는 쓰러지고 넘어지지만 신앙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무엇에 있습니까성령께서 우리를 구원의 날까지 인치셨기 때문입니다우리의 구원을 보호하시고보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옛사람의 생활방식을 버리지 않고 살면 성령께서 근심하십니다반면에 새사람으로 거룩한 생활방식을 갖고 살면 성령께서 기뻐하십니다우리는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성령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슬프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고통을 주며 마음의 통증을 느끼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지금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성령님을 즐겁게 하며 기기쁘게 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령을 근심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까?

바울은 두 가지 측면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소극적인 측면에서는 버리는 것입니다적극적인 측면에서는 행하는 것입니다.

 

첫째버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31절은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라고 합니다새사람으로 성령을 근심하지 않게 하려면 버려야 할 것은 악의입니다악의는 남을 해치려는 의도를 가진 생각이나 마음입니다그 악의에서 무엇이 나옵니까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이 나옵니다악의를 가진 사람은 원한을 품거나 화를 냅니다가시 돋친 말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그것은 우리가 간직하고 있어야 할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영적 성장을 위해 무엇을 권면했습니까?

베드로전서 2장 1절과 2절은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고 합니다베드로는 우리가 영적으로 온전히 성장하기 위해 갓난아기와 같이 순전한 젖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라고 합니다그런데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그것은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는 것입니다왜냐하면 그것은 영혼의 쓰레기와 같은 것입니다그것을 버려야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할 수 있습니다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수 있습니다.

 

혹시 영혼의 쓰레기와 같은 것들을 품고 있지 않습니까그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말씀을 사모하고 새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그래서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결함을 통해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자가 아니라 기쁘게 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행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32절은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고 합니다바울은 세 가지 언급하고 있습니다그것은 친절과 긍휼과 용서입니다그 세 가지는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그중에서 중요한 것은 친절입니다.

 

서로 친절하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국어사전에서 친절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친근하고 다정하다는 것입니다신약 성경에서는 χρηστός(크레스토스)로 라는 단어로 호의적이다예의적이다은혜롭다’ 는 뜻입니다그런데 친절의 핵심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 있습니다사실 친절은 사람을 대한 것에 있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입니다어떤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낍니까어떤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행복합니까친절한 사람입니다어떤 교회에 다니고 싶습니까친절함이 있는 교회입니다왜냐하면 불친절한 사람에게는 불편함을 느낍니다친절함이 있는 교회에는 편안함과 행복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의 친절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사람을 친절하게 대한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그럼에도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음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에게 친절해야 합니다이는 서로를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게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것입니다예의를 갖추고 호의적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친절한 말을 하고친절한 행동을 통해 편안함과 행복을 경험하고 나누는 성도들과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친절과 긍휼과 용서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바울은 서로 친절하며 서로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라고 합니다왜냐하면 친절한 자가 긍휼히 여길 수 있으며용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불쌍히 여기는 것이 긍휼입니다그것은 어떤 사람의 처지나 형편이 어려워 애처롭게 생각하며 대하는 것입니다또한 용서는 다른 사람의 죄나 잘못을 너그럽게 보아 넘기는 것입니다.

 

친절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연약과 부족함에 대해 민감하게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습니다히브리서 4장 15절은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고 합니다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는 분입니다우리와 같은 시험을 받으셨으나 죄를 범하지 않으셨습니다하지만 죄를 범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알고 계십니다이에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때 불쌍히 여기시며 돕는 은혜를 주십니다.

 

친절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와 실수를 정죄하지 않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골로새서 3장 13절과 14절은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고 합니다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없습니다때로는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때 서로 용납하고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납하시고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오히려 불만과 정죄하기 보다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무엇입니까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우리 안에 있는 영혼의 쓰레기를 버리고 서로 친절하여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며 사는 것입니다그런데 친절함과 긍휼함과 용서하며 사는 것은 단순히 감정적인 것이 아닙니다예수님께서 우리를 친절하게 대하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친절함으로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는 것은 신앙 고백적인 삶입입니다서로를 친절하게 대했으면 합니다서로를 불쌍히 여겼으면 합니다서로를 용서했으면 합니다그것을 통해 성령을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고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