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소원(3) : 성장 에베소서 4:13-16 혹시 성인 아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다. 육체적 나이는 성인인데 감정의 나이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역기능 가정에서 양육을 받아 역기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 중독자 부모에게 양육을 받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성장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장하지 못하기도 하며, 때로는 왜곡된 모습으로 성장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육체적인 성장만 아니라 영적인 성장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 생활과 교회 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성장이 일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왜곡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모습은 그를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줍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성장하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히브리서 5장 12절은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라고 합니다. 그들은 신앙 생활을 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선생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해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신앙이었습니다. 그들은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아직 젖을 먹고 있는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이는 그 당시 성도 중에 복음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젖병을 입에 물고 있는 영적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이 없으면 스스로 신앙 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도움을 받지 못하면 울고 보채는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들만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그런 영적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신앙 생활을 살펴보면 영적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신앙 생활의 시간이 많아질수록 믿음은 더 견고해지며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 생활의 시간이 많아질수록 헌신을 위한 시간과 강도는 더 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연약하고 흔들리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교회를 위한 헌신의 자리에 있기보다는 섬김을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필요가 충족되지 않으면 불평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자로 사는 데 필요한 것이 성장입니다. 왜냐하면 성장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소원을 알 수도 없으며, 이루어 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성장했다는 것을 언제 발견할 수 있습니까? 그들의 부모의 마음과 사정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시작합니다. 부모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기쁘게 합니다. 그런 자녀의 행동을 보면 부모는 얼마나 기쁘고 행복합니까? 우리 아버지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헌신하는 성도들을 보면 행복하실 것입니다. 그런 기쁨과 행복을 아버지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적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밭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비유는 누가복음 8장 4절에서 15절까지입니다. 4절에서 8절은 비유의 내용을, 9절에서 15절은 비유의 내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예수님은 열매를 맺는 밭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는 것은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그 씨가 떨어진 곳은 사람의 심령입니다. 열매 있는 교회 교육을 위한 토양 개선법 ‘먼저 밭을 일구라’는 책을 쓴 톰과 조아니 슐츠는 이 비유를 통해 믿음이 성장하는 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씨는 같으나 토양이 다르면 성장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을 때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혹시 믿음이 성장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의 심령을 좋은 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밭은 무엇이며 어떤 교훈을 하고 있습니까? 첫째, 길가입니다. 누가복음 8장 12절은 ‘길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라고 합니다. 씨가 길가에 떨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믿지 않은 것입니다. 악한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서 빼앗아 구원을 받을 수 없게 합니다. 이는 길가와 같은 밭은 불신앙으로 완악하고 강퍅하고 교만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자로 살기 위해서는 영적 성장, 믿음의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성장은 교만하고 완고한 마음을 버리는 겸손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단단한 마음의 밭을 갈아엎어 하나님을 말씀을 듣고 받고 믿을 수 있게 하시기 원합니다. 둘째, 돌밭입니다. 누가복음 8장 13절은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라고 합니다. 씨가 바위 위에 있는 흙에 뿌리는 내리고 자라다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쁜 마음으로 듣고 믿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다가 시련 당할 때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말합니다. 진정한 믿음의 능력은 고난과 시련을 받을 때 낙심하고 절망하고 포기하고 배반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 성장은 고난과 고통을 견디며 극복하는 것을 통해 일어납니다. 고난을 성장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난과 시련을 견디고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가시밭입니다. 누가복음 8장 14절은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라고 합니다. 가시밭에 떨어진 씨는 주변에서 자라는 잡초로 인해 성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잡초를 제거해야 성장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장을 하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에 집착과 육체의 쾌락으로 인해 성장이 멈추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영적 성장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며, 재물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하며, 육체의 향락을 끊어야 합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영적 성장을 하고 열매를 맺는 자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넷째, 좋은 땅입니다. 누가복음 8장 15절은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고 합니다. 좋은 땅에 씨가 떨어지면 성장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믿고 행함으로 성장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는 우리의 영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의 신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장하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무엇입니까? 씨가 떨어진 밭이 어떤 밭인가? 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말씀을 받는 토양, 즉 마음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맺어야 하는 열매는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그들이 성장하며 복음의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성장하고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영적 성장에 대해 농사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반면에 바울은 몸이 자라는 것과 집을 건축하는 것을 통해 성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습니까? 첫째, 성장의 목표입니다. 13절과 15절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고 합니다. 성장의 목표는 온전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그리스도 예수에게까지 자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랐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함으로 그리스도 예수를 닮은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장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닮는 것에 있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연약한 사람을 섬겨야 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셨으며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자들을 고치시며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성장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닮은 자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은 성도,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며 성장하는 교회인 줄 믿습니다. 둘째, 성장의 방법입니다. 15절과 16절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라고 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할까요? 단순히 음식을 먹고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사랑을 받고 주며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교회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 안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성장에 대해 생각하며 주목할 단어는 도움과 연결과 결합과 역사입니다. 성장의 근원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장의 통로는 교회의 지체가 되는 성도들입니다. 성장의 방법은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데 있습니다. 또한 성장은 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연결되고 결합되어야 합니다. 연결은 서로 잇거나 관계를 맺는 것이라며, 결합은 서로 이어지고 맺어진 관계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하게 세워지고 성장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서로 연결하고 결합하며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관계를 통해 성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밀한 영적 관계를 통해 서로에게 거룩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교회를 주신 목적이며, 교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성장은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직분과 은사와 사역을 통해 헌신하는 것에 성장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헌신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며 교회를 성장할 수 있게 합니다.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는 것이 헌신이며 충성입니다. 그 헌신과 충성을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성장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밭을 점검하고 착하고 좋은 마음의 밭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떨어져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었으면 합니다. 성장은 세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세워야 합니다. 서로 돕고 연결하고 결합하고 헌신하며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성장할 때 교회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과 교회의 성장을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