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의 소원(1) : 생명

요한복음 3:16-17

2023년 우리 교회의 표어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자(딤전 2;4)입니다. 이에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해로 삼고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가? 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원은 무엇입니까?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있던 바울은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구원을 받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서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와 선교, 또한 복음을 가르치는 교육과 훈련에 집중하며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드려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룰 영적 공동체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성도들과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구체적인 것들에 관해 네 번에 걸쳐 함께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집중해서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기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의 소원과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소원은 생명을 얻는 것이다’ 라는 말씀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복음을 듣고 믿어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 즉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을 가장 마지막에 창조하신 것은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모든 환경과 상황을 마련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에덴동산을 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면서 모든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단 하나 에덴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악한 마귀에게 이용을 당한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열매를 먹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

창세기 2장 17절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그들이 먹고 싶은 대로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만 그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그 나무 열매를 먹어 죽게 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 후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사망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망, 즉 죽음은 단절과 분리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세 가지 죽음이 있습니다. 첫째는 육체의 죽음입니다. 이는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것입니다. 그 죽음이 있으면 육체는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둘째는 영적인 죽음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분리로 하나님 없이 사는 것입니다. 셋째는 영원한 죽음입니다. 이는 천국과 지옥으로 영원히 분리되어 사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함으로 가장 먼저 겪은 것은 영적인 죽음입니다. 그들은 죄의식과 죄책감을 갖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피하고 숨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영적 친밀한 관계를 단절한 것입니다. 그것을 성경은 영적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바울은 영적 죽음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에베소서 2장 1절에서 3절은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라고 합니다. 전에는 허물과 죄로 죽었습니다. 이에 세상 풍속을 따라 허물과 죄 가운데 살았습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 곧 불순종하는 아들들 가운데 활동하고 있는 마귀를 따라 살았습니다.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들을 행하며 육체의 욕망대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태어날 때부터 진노의 자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에베소서 2장 4절과 5절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고 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크신 사랑으로 허물로 죽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생명은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영생은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 진리를 요한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요한복음 3장 15절에서 17절은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고 합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은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들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6장 40절은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고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부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 진리가 복음입니다. 그 진리를 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렇다면 구원, 즉 생명의 역사는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데 있습니다.

바울은 영원한 생명, 즉 구원을 얻는 과정에 대해 무엇이라고 합니까?

로마서 10장 13절에서 15절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고 합니다.

첫째, 보내심입니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겠습니까?” 라고 합니다. 둘째, 전파함입니다. “전파하는 사람이 없이 어찌 듣겠습니까?” 라고 합니다. 셋째, 들음입니다. “듣지도 못한 사람이 어떻게 믿겠습니까?” 라고 합니다. 넷째, 믿음입니다. “믿지 아니하는 분을 어떻게 부르겠습니까?” 라고 합니다. 다섯째, 고백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받으리라” 고 합니다.

이것을 도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 사람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생명을 얻는, 즉 구원을 받은 것은 복음을 전할 소명을 받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구원을 위해 주목할 것이 바로 복음을 전함으로 생명을 얻게 하는 일입니다.

로마서 10장 17절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고 합니다. 믿음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무엇을 들어야 믿음이 생깁니까?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1장 1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고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누가복음 4장 43절과 44절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고 합니다. 예수님을 자신을 찾아와 항상 함께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갈릴리 많은 회당에 들어가셔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입으로만 아니라 능력과 삶으로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훈련하신 목적은 무엇 때문입니까?

마가복음 16장 15절과 16절은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고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복음을 전하는 현장을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 복음을 전하도록 보냈습니다. 또한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시기 전에 모든 지역에 다니며 복음 전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듣고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사명은 예수님께 배운 대로 복음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며 죄인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자로 감당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데살로니가전서 2장 4절은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하시고 복음을 위탁하셨습니다. 이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는, 우리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를 원합니다. 이는 바울의 고백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여 생명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은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소원을 알고 이루어드리는 일입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을 전하여 듣고 믿고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길은 복음을 전함으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생명을 얻는 자로 생명을 구원하는 복음 전하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