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은 예수입니다 누가복음 1:26-38 아이를 임신하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태명을 짓는 일입니다. 옛날에는 태명을 예쁘게 지으면 귀신이 시기한다는 미신을 믿어 예쁘게 짓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태명을 예쁘게 지으려고 합니다. 지난 2021년까지 가장 많이 지어 불렀던 태명은 튼튼이였습니다. 태명을 된소리나 거센소리로 짓는 것은 태아에게 잘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후에 아이를 출산하면 이름을 짓습니다. 2022년에 출생한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있는 이름은 무엇일까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 등록시스템에 따르면 11만 1,398명의 남자아이 중 가장 많았던 이름은 이준으로 2,279명(9.05%)이었습니다. 10중에 한 명이 이준이라는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그 외에 서준(6.8%), 시우(6.65%), 하준(6.60%), 지호(5.08%)입니다. 여자아이는 10만 5,737명 중에 서아란 이름이 1,965명(8.46%) 이었습니다. 그 외에 이서(8.46%), 하윤(6.31%), 지아(6.27), 지안(6.00)입니다. 사랑하는 아이의 이름을 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명소를 찾기도 하며 아빠 엄마가 상의해서 짓기도 하고, 할아버지나 목사님께 부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까지 지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직접 이름을 지어 주신 것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그 이름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이름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본문이 배경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것입니다. 제사장 사가랴와 아내 엘리사벳 사이에 세례 요한이라는 아이가 잉태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엘리사벳은 아이를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습니다. 그가 숨어 있었던 것은 나이가 많았을 때 잉태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태교를 위해 안정된 환경을 위한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그 후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의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나타났습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을 하고 아직 정식으로 부부관계를 갖지 않은 처녀였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무엇이라고 인사했습니까? 28절은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라고 합니다. 가브리엘은 마리아를 향해 “은혜를 받은 여인아! 평안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마리아는 매우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했습니다. 30절은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라고 합니다.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무서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아직 마리아는 자신에게 임할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천사는 마리아가 입을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선포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했습니다. 31절은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고 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임할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었습니다. 그것은 처녀 마리아가 잉태하며 아들을 낳는 것입니다. 마리아의 잉태는 정혼한 요셉을 통해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녀 마리아가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마리아의 잉태는 은혜가 아니라 저주였습니다. 축복이 아니라 고난이었습니다. 마리아에게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의 은혜요 역사라고 합니다. 은혜는 우리가 원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것이 은혜인 것은 출처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은 은혜요 축복인줄 믿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 4절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은혜로 받고 감사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때로는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놀랍고 당황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마리아에게 일어난 똑같은 일은 아니지만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놀랍고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역사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하고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리아가 임신하여 낳을 아들은 누구입니까? 31절은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고 합니다. 하나님은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마리아가 낳을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예수는 그 당시 가장 흔한 이름 중 하나였습니다. 이에 성경은 다른 예수와 마리아가 낳은 예수를 구분하기 위해 나사렛 예수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9장 19절은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고 합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에게 나시고 역사에 실제로 존재하셨던 분이십니다. 성탄절에 그 예수님의 이름을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 이름 예수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첫째, 예수님의 존재입니다. 32절과 35절은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고 합니다. 마리아가 낳을 아들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로 불릴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신비하고 놀라운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18절은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 것은 안식일을 범하는 것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함으로 하나님과 동등한 자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태어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셨으나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성육신하신 하나님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사역입니다. 예수님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육신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분명한 목적이 있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육신을 입으시고 사시는 동안 위대한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예수님은 구원자입니다. 31절은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고 합니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입니까? 예수는 히브리어 ‘여호수아’, ‘예수야’의 헬라식 명칭입니다. 그 뜻은 ‘하나님은 도움이시다’, ‘하나님은 구원이시다’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1장 21절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고 합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구원 사역을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귀와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며 죄를 짓게 한 마귀는 세상 권세를 잡은 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어떤 일이 있습니까? 에베소서 2장 2절은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고 합니다. 이 세상 풍속을 따라 허물과 죄 가운데 살았습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 곧 지금 불순종하는 아들들 가운데 활동하고 있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래서 육체의 욕심대로 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자입니다. 마귀는 사람들을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합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됩니까? 야고보서 1장 15절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고 합니다. 마귀는 욕심에 끌려 미혹으로 인해 시험을 받게 하며, 욕심이 생기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사망을 낳게 합니다. 인간의 죄와 사망에는 악한 마귀의 역사가 있습니다. 요한일서 3장 8절은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고 합니다. 마귀의 일은 죄를 짓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자로 오셔서 마귀의 종에서 구원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죄의 종에서 구원하여 의의 종이 되게 하셨습니다. 영원한 사망에서 구원하며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성탄절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감사했으면 합니다. 그 예수님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함으로 구원을 받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왕입니다. 32절과 33절은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고 합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로 다윗의 왕위를 받으셨습니다. 이에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릴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영원무궁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나셨으며 다윗 왕권을 통해 드러내 보이시고자 했던 하나님의 신령한 뜻을 온전히 성취하셨습니다. 야곱의 집은 영적 이스라엘에 대한 상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는 성도들을 말합니다. 다윗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통치자가 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공의와 사랑에 의해 통치되며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인간이 통치하는 세상 나라는 유한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의 모형입니다. 이에 교회를 세우며 섬기는 일에 헌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영적 가족으로 사는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거룩한 충성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온전하게 세우며 성장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과 마귀에게서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귀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에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함으로 죄 와 사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구원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자로 충성하며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