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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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고물도 보물이 됩니다2023-08-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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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도 보물이 됩니다

고린도후서 4:7-12

 

예화인간극장 꽃보다 보물

2020년 8월에 꽃보다 고물’ 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인간극장이 있습니다주인공은 고물 장수 변유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대에 옷 장사를 해서 많은 돈도 벌어보았습니다. 30대에는 인기 있는 필라테스 강사였습니다그런 그녀는 매일 1톤 용달차를 몰고 다니며 고물을 수집하여 고물상에 넘기고 있습니다그녀는 자신이 수집하는 고물을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쓰레기지만 우리에게는 보물’ 이라고 합니다사람들이 보면 버리고 버려진 쓰레기지만 그녀의 눈에는 보물이라는 고백입니다그런데 고물을 쓰레기로 보지 않으시고 보물로 보시는 분이 있습니다고물과 같은 인생을 보물로 바꾸어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누구입니까?

시편 16편 3절은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라고 합니다하나님은 이 세상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사람이라고 하십니다이에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라고 하십니다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존귀한 사람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입니다하지만 전에는 존귀한 자도하나님의 기쁨도 아니었습니다우리는 비천한 사람이었습니다하나님의 아픔이었습니다.

 

고물과 같은 인간의 실상은 무엇입니까?

 

첫째상한 갈대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사야 42장 3절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라고 합니다하나님은 상한 갈대와 같은 인간을 꺾지 않으시는 분입니다갈대는 늪이나 습지에서 서식하는 다년생 풀로 줄기 속은 비어 있어 쉽게 꺾어지기도 합니다인간은 바람으로 인해 상한 갈대와 같습니다이는 연약한 인간의 실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은혜로 강하게 하십니다.

 

둘째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존재입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은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고 합니다인간은 잠시 아침에 보이다가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존재입니다이는 영원하지 않고 유한한 인간의 실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현대는 의학과 과학을 비롯하여 많은 발전을 통해 인간의 수명이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좀 더 오래 살 수 있어도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입니다.

 

셋째벌레와 같은 존재입니다.

시편 22편 6절은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라고 합니다다윗은 자신은 사람이 아니라 벌레라고 합니다왜냐하면 사람들로부터 비방과 백성들로부터 조롱을 받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욥의 친구였던 수아 사람 빌닷은 구더기와 같은 인간벌레 같은 인생이라고 했습니다이는 보잘것없어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고물과 같은 인간은 연약하고 유한하며 보잘것없은 존재입니다그래서 종종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멸시를 받습니다때로는 무가치함과 무능력함으로 인해 낙심하고 절망합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고물과 같은 인간을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아무 쓸모가 없어서 버린 고물이 유능한 대장장이의 손길이 가면 위대한 작품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은 갈대와 안개와 벌레와 같은 인간에게 위대한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7절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 합니다바울은 우리를 질그릇과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질그릇은 흙으로 만든 그릇을 말합니다특히 잿물을 입히지 않고 진흙만으로 구워 만들어 겉면에 윤기가 없습니다이는 가장 흔한 재료로 가장 쉽게 만들어진 그릇이라는 것입니다질그릇 자체가 가진 가치는 높지 않습니다그런데 그 질그릇에 무엇이 담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우리는 질그릇과 같은 존재입니다하지만 우리는 보배를 가진 질그릇입니다그러므로 우리의 가치는 우리 안에 담긴 보배의 가치와 같습니다.

 

질그릇과 같은 우리가 가진 보배는 무엇입니까?

베드로전서 2장 4절과 5절은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고 합니다예수님은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으나 하나님께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입니다우리는 보배로운 예수님으로 인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지내는 거룩한 제사장이 될 것입니다이는 보배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구원을 받은 자가 되었으며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시는 예배자로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고물에서 보물이 되었습니까?

베드로전서 1장 18절과 19절은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고 합니다전에 우리는 헛된 행실을 하며 살았습니다망령된 행실을 하여 우상을 숭배했습니다악한 행실을 가져 거룩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음란한 행실을 함으로 경건하게 않았습니다불법한 행실을 하여 불순종하는 자로 살았습니다그러나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았습니다그것은 금과 같이 없어질 것이 아니라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피로 된 것입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대속을 받아 헛된 행실을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고물에서 보물이 되었습니다.

 

이남하 목사가 쓴 예수님 짜리’ 라는 책이 있습니다그는 에베소서를 성경공부 교재로 작업하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보물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으로 구입 한 우리 자체임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또한 예수님의 생명으로 구입 된 신분에 맞는 삶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귀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하고 중요한 핵심은 적절한 자기 효능감과 자기 존중감입니다자기 효능감은 특정한 상황에서 자신이 적절한 행동을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 또는 기대감입니다자기 존중감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자기 효능감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doing) 하는 것이라면자기 존중감즉 자존감은 내가 어떤 존재인가?(being)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자존감을 가져야 합니다그 영적 자존감이 있을 때 영적 효능감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하는 것보다 우리가 어떤 존재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그래서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존재를 바꾸어 주셨습니다그것이 바로 보배를 질그릇에 가진 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그것은 능력의 지극히 큰 것이 하나님에게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왜냐하면 질그릇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보배로 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배를 질그릇에 가진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고물에서 보물이 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첫째고난 가운에서도 낙심하고 절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8절과 9절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라고 합니다질그릇으로 살아갈 때는 고난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그러니 보배를 담은 질그릇에는 고난이 올 수 있습니다그것은 질그릇에 안에 있는 보배를 훼손하고 훔쳐 가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우리가 보배로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기 전에는 악한 마귀는 관심조차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구원을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을 때는 악한 마귀의 미혹과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해와 핍박과 미움과 시험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일에 괴로움을 당해도 꺾이지 않습니다난처한 일을 당해도 실망하지 않습니다핍박을 받아도 버림을 당하지 않습니다매를 맞아서 쓰러져도 죽지 않습니다왜냐하면 우리는 연약한 질그릇과 같은 존재지만우리 안에 보배로운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때로는 예수님으로 인해 고난과 박해와 핍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안에 있는 보배로우신 예수님으로 인해 결코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타내야 합니다.

10절과 11절은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 합니다우리는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몸에서 나타나게 하도록 항상 예수님의 죽으심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예수님의 생명이 죽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고우리는 살아 있지만예수님을 위해 항상 몸을 죽음에 내맡기고 있습니다이는 우리가 사나 죽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갈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합니다우리는 보배로우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존재입니다옛사람은 없어지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이에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고린도후서 5장 18절과 19절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 합니다.

 

우리는 보배로운 피로 보배로우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한 자가 되었습니다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습니다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부탁하셨습니다이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직분과 사명을 받았다는 것입니다질그릇의 사명은 그 안에 있는 보배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에 있습니다우리의 사명은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전하는 것에 있는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있지 않았을 때는 고물과 같은 존재였습니다하지만 보배로운 피로 대속을 받고 보배이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은 고물과 같은 우리를 보배로운 믿음을 통해 보물로 살게 하셨습니다우리는 보물이기에 고난과 핍박과 박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우리가 보물이기에 하나님은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이에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귀한 보물이기에 귀한 사명이 있습니다그것은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입니다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그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와 역사로 고물에서 보물이 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우리는 고물이 아니라 보물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을 위해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