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넬료의 가정 사도행전 10:44-48 예화) 가족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가족에 대한 많은 명언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데스몬트 투투는 ‘가족은 여러분이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이 말은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받아들이기에 힘든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날 때, 아무도 곁에 있어 주지 않을 때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습니다. 완벽한 가족도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매우 이상적인 가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아버지, 그런 자녀들, 그런 가정이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게 만드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 아버지가 고넬료입니다. 그 가정이 고넬료의 가정입니다. 오늘은 가정주일, 어버이주일을 지키면서 성경에 나타난 아름다운 가정인 고넬료의 가정에 대해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런 가정을 소망하며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고넬료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첫째, 고넬료는 로마 군인이었습니다. 1절은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고 합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부대의 로마 군대 백부장이었습니다. 가이사랴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예루살렘으로부터 약 104 km 북서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로마 총독의 관저가 있었으며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고넬료는 이달리야 부대의 지휘관으로 100명의 군인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속해 있던 군대는 대대급이었으며 백부장으로서의 고넬료는 대위로 볼 수 있습니다. 둘째,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2절은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합니다. 고넬료를 표현하는 것은 경건과 경외와 구제와 기도입니다. 그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와 그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경외하였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구제했으며 항상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많은 사람을 구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경건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경건은 무엇입니까? 경건은 εὐσεβής(유세베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심이 깊은’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다메섹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아나니아가 바울에게 안수하여 눈을 뜨게 했습니다.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다메섹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사람이었습니다(행 10:12). 하나님은 경건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야고보는 경건에 대해 무엇이라고 합니까? 야고보서 1장 26절에서 27절은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고 합니다. 야고보서는 믿음과 행함의 일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믿음은 행함이 있는 믿음이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믿음은 행위를 통해 나타납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스스로 자신이 경건하다고 생각하면서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경건은 아무 가치도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은, 고난을 겪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은 함부로 말을 하지 않은 언어생활에 있습니다. 재물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위해 선용합니다. 악한 세상에 물들지 않고 거룩하게 살아갑니다. 우리의 신앙이 거룩한 생활로 나타나는 것이 경건입니다. 경건은 하나님만 아니라 말과 돈과 삶에 대한 태도에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하고 있습니까? 재물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은혜가 되고 덕을 세우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사랑으로 실천하는 곳에 사용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경건한 사람이 경건한 가정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어떤 가정이었습니까?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입니다. 2절은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합니다. 경건한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다. 고넬료의 가족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라고 합니다. 이는 모든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겼다는 것입니다. 모든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간절한 기도와 소망은 온 가족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런 가정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베드로는 이방인은 부정한 사람들이기에 하나님의 은혜나 구원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부정한 것을 정결하게 하시고 베드로를 향해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고넬료가 보낸 경건한 종들을 따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를 만난 고넬료는 반갑게 맞이하며 발 앞에 엎드리어 절을 했습니다. 베드로는 고넬료를 일으키며 일어서라고 하면서 자신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복음을 전하는 베드로는 고넬료가 최선을 다해 존중하며 존경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고넬료가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고넬료를 만난 후에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34절과 35절은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고넬료를 만나고 입을 열어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자를 받으시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는 혈통 즉 이방인이냐? 유대인이냐? 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있느냐? 없느냐? 를 보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자와 그 가정을 받으십니다. 우리의 모든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이 받으시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가정입니다. 22절과 24절은 ‘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 대...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라고 합니다. 고넬로가 보낸 경건한 종들은 베드로를 만나 고넬료는 의인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모든 유대 사람들이 칭찬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고 베드로를 청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을 방문해 보니 가족만 아니라 친척과 친구들을 모아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는 고넬료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듣기 사모하고 있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기 원하고 있었습니다. 고넬료를 베드로에게 무엇이라고 합니까? 33절은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라고 합니다. 그는 사람을 베드로에게 보냈는데 이렇게 오셔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들으려고 하나님 앞에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고넬료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베드로가 전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듣고자 했습니다. 영적 부흥을 경험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느헤미야 8장 5절과 6절은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고 합니다. 에스라엘 하나님의 율법책을 백성들 앞에서 펼 때 모든 백성들이 일어났습니다.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자 백성들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하고 응답했습니다.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믿음으로 응답했을 때 영적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태도를 알 수 있는 것은 말씀에 대한 반응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말씀의 역사와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과 말씀을 중심으로 온전히 세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구원의 은혜를 받은 가정입니다. 44절과 45절은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고넬료와 가족과 친척과 친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성령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임했습니다. 이에 베드로와 함께 했던 유대인들이 놀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방언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는 복음을 들은 자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죄 사함과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방인이었던 고넬료와 가정이 구원의 은혜가 임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베드로는 어떻게 했습니까? 48절은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고넬료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어서 이방인에게도 성령과 구원이 임했음을 선포했습니다. 또한 구원을 받은 자로 합당하게 살아갈 것을 요청한 것입니다. 고넬료와 사람들은 베드로 일행을 며칠 더 머물기를 원했습니다. 아마 그들은 며칠을 함께 더 깊은 말씀과 교제를 나누었을 것입니다. 혹시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지 못한 가정이 있습니까? 우리의 가족 모두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교회와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했으면 합니다. 그런 가정을 위해 기대하며 기도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고넬료와 같은 그런 가정을 세우고 싶습니까? 그런 가정이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경건한 부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경건한 자녀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구원을 받고 복음을 전하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가정과 가족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음을 고백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부모를 존경하며 효도하며, 자녀를 존중하며 사랑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