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어 하루에 한번씩 그 이름을 되새겨 봅니다...
살롬! 우 바르하^^ 모두들 평안하시지요.
목사님과 몇 분 지체들과는 전화통화를 통해 안부를 여쭈었는데, 다른 분께는 이렇게 서면으로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주일만 되면 함께 예배드렸던 기억이 떠올라 가끔 그리울 때가 있었는데 성탄절이 가까우니까 그리움이 더하는 것 같습니다...
신앙인으로써 축복이라면, 좋은 만남이라고 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한 몸처럼 생각되고 서로에게 중보자로서 기도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저 또한 여러분의 기도로 좋은 교회와 지체들을 새로이 만나 기쁨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주동도교회는 저에게 있어 신앙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 세월은 아니었지만, 하나님 섭리를 체험하고 깊이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영혼에 대한 귀중함과 신앙인으로서 자세, 목회자에 대한 마음가짐 등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에게 소중한 것은 여러분과의 만남입니다. 적은 물질이었지만 자신의 전 재산을 하나님께 드린 성경의 과부처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온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며 신앙을 지켜나가는 여러분을 만난 것이 저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한 분,한 분 떠올릴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여러분들을 위하여 기쁨으로 구하게 됩니다.
간혹, 안타까운 소식으로 인해 마음이 아프지만, 그 또한 여전히 여러분과 제가 하나님안에서 교제하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많은 소식들이 또한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린 유치부들의 예쁜 활동들, 여름 해수욕장에서의 수양회 모습, 추수감사절 풍성한 사진, 중고등부의 음식 대결 사진, 그리고 호산나와 코람데오, 밀알 찬양단을 섬기시는 장로님, 간사님들, 집사님의 흔적들. 여전히 교회 여기저기를 수리하고 헌신하고 계시는 집사님. 점심시간마다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신 권사님, 여러 여집사님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때의 점심이 너무 그립습니다...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시고 섬기시는 사랑하는 분들이 있어서 저에게도 도전이 되며 기쁨이 됩니다.
끝으로, 제주동도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끊어지지 않고 영원이 함께 하기를 간구하며 인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축복합니다. 그리고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순천에서 임채택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