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1) : 하나님 중심의 삶 마태복음 6:31-34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창원 KBS의 온드림스쿨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과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지금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고, 지금 하고 싶은 일만 하면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 모든 사람에게는 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갈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과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들에서 먼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일을 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인생과 신앙에서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무엇에 두어야 하는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무엇에 중심을 두느냐? 어디에 중심을 두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 선수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중심입니다. 어디에 중심을 두고 있느냐? 하는 것은 어떤 성적을 낼 수 있느냐? 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중심은 단순히 운동하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직장 생활과 학교생활과 가정생활, 신앙생활과 교회 생활을 하는 데도 중요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어디에 중심을 두고 생활하느냐? 하는 것이 성장이냐? 퇴보냐? 행복이냐? 불행이냐? 를 경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중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우리가 무엇에 중심이 있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무엇에 관심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디에 돈을 사용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디에 에너지를 어떻게 쓰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에 우리가 무엇에 중심을 두고 살고 있느냐? 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십니까? 거룩한 변화를 경험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점검해야 할 것이 있습니까? 그것은 관심을 어디에 두고 있으며, 돈과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으며, 에너지, 즉 힘을 무엇을 위해 쓰고 있는지 하는 것입니다. 무엇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에서 7장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에 대해 교훈을 하셨습니다. 그중에 중요성과 중심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주인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재물과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냐? 재물이냐? 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느냐? 재물을 중심으로 사느냐? 를 결정해야 합니다. 재물은 헬라어 μαμμωνᾶς(맘모나스)로, 영어로는 mammon(맘몬)이라고 합니다. ‘재물, 혹은 부의 신’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마실까? 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어야 합니까? 재물 즉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돈이나 물질에 최고의 가치나 의미를 부여하는 맘모니즘(mammosim)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필요 없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이 있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먼저 추구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6장 33절과 34절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에 대한 것을 덤으로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일에 대한 염려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을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삶을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에 대한 염려와 걱정으로 지금 하나님 나라와 의를 추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중요성입니다. 마태복음 6장 25절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몸이나 아니라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육체도 귀한 것이지만 영혼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육체의 건강을 위해 수고하며 영적인 건강에 중요성을 느끼며 관심을 가지고 수고해야 합니다. 둘째, 믿음입니다. 마태복음 6장 30절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고 합니다. 우리가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작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지혜와 능력과 경험으로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그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으면 하나님 중심을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중심 이동입니다. 재물에서 하나님으로,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에 대한 염려에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것으로, 내일에 대한 걱정에서 오늘의 삶으로 중심을 이동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심을 이동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중심을 이동하려다 보면 때로는 흔들리기도 하며 넘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신앙의 성장을 위해 중심을 이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온전한 신앙생활은 하나님 중심의 삶에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중심을 이동시켜야만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세상의 삶에 익숙해져 있을 뿐 아니라, 평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려고 하면 때로는 불편하기도 하며 불안하기도 합니다.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떠나고 보려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버리고 떠나면 행복과 만족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불편과 불안을 감수하면서까지 삶의 중심을 이동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매우 위대한 믿음과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중심을 두는 삶을 무엇입니까? 바울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디모데후서 3장 2절과 4절은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라고 합니다. 말세에는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할 것입니다. 이에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 중심의 삶은 사랑의 왜곡과 변질의 현상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요한 일서 2장 15절과 16절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있는 것들은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그것은 바울이 언급한 쾌락과 돈과 자기 사랑과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중심을 이동한다는 것은 사랑의 대상을 하나님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자연히 관심과 시간과 재물과 힘을 쏟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삶의 중심을 옮기는 것은 인간적인 결단과 선택이 아니라 신앙적입니다. 실제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삶이 아니라 세상의 삶에 소망을 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에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 관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있지만, 그중에 바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게 된 바울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로마서 14장 7절과 8절은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라고 바울은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위해 살거나 죽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살아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죽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 중심을 삶을 살던 바울에게 일어났으며, 또한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요구되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팀 켈러의 죄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 지난 2023년 5월 9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팀 켈러는 ‘복음 이해와 교회의 사명’이라는 책에서 죄의 본질은 ‘하나님 중심성의 상실’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는 하나님 중심성을 따르지 않는 마음으로부터 발생합니다.”라고 합니다. 또한 ‘결혼을 말하다’라는 책에서 “이런 남편, 아내와 정말 살고 싶지 않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기 중심성과 맞서라.”고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자기의 생각이나 감정 행동을 우선하며, 상대방의 관심을 독점하려 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 생활을 하는 데 힘들고 불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 중심의 삶은 우리에게 선을 행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합니다. 단순히 신앙생활만 아니라 가정생활을 비롯한 모든 삶의 영역에 긍정적이고 거룩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4월까지 주일 오후 예배 시간에 레스 휴이트와 찰리 셀프의 ‘하나님께 집중하는 삶’을 나누었습니다. 그 책은 개인의 성장을 통해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10가지 집중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목적과 인내, 확신과 계획, 습관과 관계, 균형과 추구, 행동과 일관성을 핵심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루는 것입니다. 무엇에 삶의 중심을 두고 있습니까? 어떻게 삶의 중심을 옮기기를 원하십니까?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삶을 변화시켰으면 합니다. 우리의 관심과 시간과 재정과 에너지를 하나님께 집중했으면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은 영적 성장을 위한 방법이며 결과입니다. 성장을 위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통해 성장을 경험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