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을 지키라(1) 잠언 4:20-27 예화) 낚시 포인트, 인생의 포인트 어느 권사님은 토요일 아침부터 일요일까지 낚시에 빠져 사는 남편과 살고 있었습니다. 독실한 신자인 아내는 남편에게 제발 주일에 같이 교회에 가자고 부탁을 했으나 항상 들은 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활절이 다가오자 아내는 더욱 남편을 졸랐습니다. "이번 주일이 부활절이니 꼭 같이 교회 갑시다." 남편이 대답했습니다. "어디 예수님 같은 목사님이 있으면 나도 교회 갈 텐데." 아내는 우리 교회 목사님은 예수님 같은 분이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밤새 고기를 잡는 어부들에게 교회 오라고 하지 않으셨지. 대신 예수님이 낚시꾼들을 찾아오셨거든, 그 뿐 아니라 낚시 포인트까지 알려주셨으니, 그런 목사님 계시면 나도 교회 간다.“ 그 남편은 성경과 예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교회에 갈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너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성도들조차도 세상과 재물과 재미에 마음을 빼앗기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하나님께 두는 것은 신앙과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마음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혹시 세상과 재물과 재미에 빼앗기지는 않았습니까? 지난 주 토요일과 주일, 이전 주 주일과 월요일에 영유치부와 아동부가 성경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온 마음을 하나님께 ’ 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학생들과 예배를 드리면서 함께 마음에 대해 은혜를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보에 예고했던 본문이 아니라 다른 본문을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것은 ‘마음’ 에 대한 것입니다. 성경은 마음에 대해 무엇이라고 할까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그 마음을 어떻게 하라고 할까요? 이런 생각을 하며 함께 말씀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성경에서 마음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곳은 잠언입니다. 잠언은 지혜의 사람 솔로몬이 기록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에 귀한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안드레, 요한과 야고보에게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낚시 포인트를 알려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물고기를 많이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인생의 포인트를 알려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사명을 따르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들은 물고기를 잡은 인생이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살아야 했습니다. 솔로몬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는 인생의 포인트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권면합니까? 23절은‘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합니다. 우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바로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음은 무엇입니까? 국어사전에서는 마음을 ‘감정이나 생각, 기억 따위가 깃들이거나 생겨나는 곳’ 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음은 감정, 또는 정서에 대한 부분이라고만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감정만 아니라 생각을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인간의 사고와 정서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처음 마음은 어디에 나오고 있습니까? 창세기 6장 5절과 6절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라고 합니다. 성경은 마음을 사람과 하나님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악한 마음을 갖고 악한 생각과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것은 보시고 하나님은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근심하셨습니다. 우리가 악한 마음을 갖고 살 때 하나님은 슬퍼하시고 근심하십니다. 하나님을 슬프게 하고 근심하게 만드는 악한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선한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에서 마음을‘레브’라고 합니다. 이는 인간의 내면을 나타내는 ‘이성, 감정, 의지’ 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사람의 생각과 욕망과 말과 행동의 근원입니다. 잠언 23장 7절은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네게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아니함이라’고 합니다. 이는 무릇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의 사람됨도 그러하니, 그가 말로는 먹고 마셔라 하여도 그 속마음은 떠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 말이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에 있습니다.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은 어떤 신앙생활을 하느냐? 어떤 삶을 사느냐? 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마음을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마음을 지키라고 합니다. 본문에서 ‘지키라’ 는 단어는 ‘나차르’ 로 ‘보호하다. 경계하다’ 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잘 지켜야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마음을 지켜야 합니까? 첫째,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자주 변하는지 모릅니다. 장마철의 날시 만큼 자주 변하고,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변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주 마음이 변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생활하면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마음이 자주 변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여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나쁜 방향으로 그 마음이 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왜 우리의 마음이 변합니까? 신명기 4장 9절은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두렵건대 네가 그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하노라 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날까 하노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면 마음이 변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종종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은혜, 또는 고마움을 잊으면 서운하고 원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은혜를 기억하고 있으면 마음이 변하지 않기에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면 악한 마음을 품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악한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섬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이렇게 모인 것은 또 다른 은혜를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베푸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던 우리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그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언제나 여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마음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자주 흔들립니다.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혼을 하고 마음을 굳게 먹었던 부부가 신혼 여행지에 마음이 흔들려 이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혼여행이 이혼여행으로 변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까? 그것은 마음의 기초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흔들다리를 건너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어떤 사람도 그 다리를 건너며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의지하고 서 있는 다리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잠언 30장 7절에서 9절은‘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라고 합니다. 아굴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기도를 합니다. 그것은 진실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에 너무 가난하여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게 하시고, 너무 부요하여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의 마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물이 많고 적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있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중심의 마음을 갖고 살기를 원했습니다. 세상의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마음을 두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의 썩어질 재물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 마음을 두시기 바랍니다. 셋째, 마음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것에 매력을 느끼고 즐기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주는 것은 매력적이고 달콤하고 유혹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이나 세상의 것에 마음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미혹하고 빼앗는 것은 무엇입니까? 요한일서 2장 15절에서 17절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쫓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쫓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합니다. 그것은 세상입니다. 세상에 있는 것들입니다. 요한은 그것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첫째로, 육신의 정욕입니다. 이는 육체의 필요와 만족을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좀 더 화려하기를 원하고 좀 더 풍요로워지기를 원하고 좀 더 편안하기를 원하는 것에 집착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육체적인 욕망과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져야 하는 마음은 하나님과 복음을 위해 불편하게 살고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여길 수 있는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안목의 정욕입니다. 이는 소유에 대한 욕망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의 포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와 장난감을 파는 가게에 가면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사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더 좋은 것을 보면 손에 있는 것을 버리고 그것을 잡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갖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은 세상의 것으로는 만족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셋째는, 이생의 자랑입니다. 이는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성공을 하고 출세를 하고 부자가 되려고 합니다. 때로는 겸손을 가장한 교만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나를 자랑하고 나를 주장하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나를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주장하는 마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의 자랑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변하는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악한 마귀와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기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변질된 마음, 악한 마음,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주신 선한 마음, 온전한 마음, 겸손한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