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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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우리가 소망하는 가정-2018.05.202023-06-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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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망하는 가정

사도행전 10:1-8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어버이 주일에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부모님께 효도하라는 말씀을 전하기보다는, 우리의 가정이 어떤 가정이 되었으면 하는지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적인 가정을 이루는 것이 신앙을 가진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며, 가장 큰 효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소망하고 이루어야 하는 신앙적인 가정이 있다면, 그 중에 하나가 고넬료의 가정일 것입니다. 그 고넬료와 그 가정을 함께 묵상하며 우리가 소망하는 신앙적인 가정을 세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가정을 세울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 소망합니다.

 

고넬료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의 직업과 신앙은 어떠했습니까?

 

첫째, 그의 직업입니다.
1절은‘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고 합니다. 이달리야 부대의 백부장으로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가이사랴는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였습니다. 그 당시 가이사랴에는 로마의 다섯 부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며, 고넬료는 그 부대의 100명을 지휘하는 군인이었습니다.

 

둘째, 그의 신앙입니다.
2절은‘그가 경건하여’라고 합니다.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경건은 하나님과 삶에 대한 적절한 태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앙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즉 믿음과 행함에 있어서의 온전함입니다. 고넬료가 언제 복음을 들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이사랴는 예루살렘의 일곱 집사 중의 한 명이었던 빌립의 고향이었으며(행 21:8), 빌립이 박해를 피해 고향에 돌아와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고넬료는 빌립을 통해 복음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고넬료에게 발견하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그가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에 결코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는 것입니다. 그의 부대는 유대를 지배하고 다스려야 했습니다. 때로는 교회를 박해하는데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과 환경에서 신앙을 갖는 것도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경건한 삶을 사는 것은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경건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넬료와 비교하면 너무 좋은 환경과 상황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지 못한 것은 영적인 무관심과 게으름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신앙생활을 했던 고넬료를 생각하며 신앙생활에 대한 거룩한 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고넬료 가정의 신앙은 어떠했습니까? 그의 가정이 우리에게 주는 소망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었습니다.


2절은‘...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라고 합니다. 경건한 고넬료의 영향으로 모든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그의 가족이 몇 사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경외했다는 것입니다. 가족에서의 신앙이 하나가 되는 것은 중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족들의 신앙이 모두 같은 수준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는 하나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신명기 10장 20절은‘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고 의지하고 헌신하는데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백성을 구제하는 가정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경건 생활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27절은‘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고 합니다. 야고보는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환난 중에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구제는 경제적인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고넬료에게 있는 구제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푼 것입니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성실하게 일할 것을 권면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에베소서 4장 28절은‘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들을 향해 도둑질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히려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손으로 수고하라고 합니다. 구제하는 것은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의 뜻대로 재물을 얻기를 원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천국에 보화를 쌓아 두는 헌금과 이웃을 사랑하는 구제와 생활에 필요한 것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정이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3절에는 그가 제 구시, 즉 오후 3시에 환상을 보았다고 합니다. 제 구시는 오후에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환상 중에 천사가 나타나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4절은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라고 합니다. 31절은‘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라고 합니다.

 

고넬료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그의 기도를 기억하셨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는 부모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기도하는 자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기도하고, 자식은 부모를 위해 기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기도를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연약한 자들을 구제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 고넬료의 가정을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첫째, 구원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넬료를 사랑하셨습니다. 은혜를 베푸시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베드와의 만남을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넬료가 기도할 때 환상 중에 베드로를 초청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욥바에서 초청을 받고 왔을 때 고넬료는 어떻게 하고 있었습니까? 24절은‘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라고 합니다. 그는 가족만 아니라 친척과 친구들을 모아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고넬료와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대해 선포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고넬료와 온 집이 구원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복음의 은혜를 입은 우리의 가정을 통해 많은 친척과 친구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가정이 구원의 은혜가 임하는 통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성령을 주셨습니다.
44절에서 46절은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고 합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와 함께 있는 가족과 친척과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자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베드로와 함께 왔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또한 그들이 방언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방언으로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능력을 주심으로 사용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의 사역에 있어 가이사랴는 중요한 곳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임재와 충만을 경험한 고넬료의 가정은 베드로와 바울의 선교에 있어 귀한 동역을 한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에 성령의 임재와 충만이 있기를 원합니다.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증인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가이사랴를 방문하여 고넬료와 가족과 친척과 친구들에게 세례를 주었다는 것은 유대 기독교인들에게는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특히 베드로가 할례를 받지 않은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 음식을 먹은 것은 책망을 받아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가이사랴에 임한 구원에 대해 설명을 해야 했습니다.

 

베드로는 예루살렘교회를 방문하여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11장 17절과 18절은‘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유대인들과 동일한 성령과 은사가 임한 것을 증언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잠잠해 졌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것은 고넬료의 가정에 임한 생명 얻는 회개를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의 구원을 증거하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귀한 선교의 가정으로 쓰임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넬료는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경건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로인해 그의 가정은 신앙의 가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부모가 경건한 신앙을 갖고 있다고, 모든 가족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불경건한 자녀가 있으며, 불신앙의 자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고넬료와 같은 가정을 소망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이며, 우리가 세워야 하는 신앙적인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소망하는 대로 고넬료와 같은 가정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경건한 가족,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사랑의 구제를 하는 사정,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 가정에 임한 복음으로 인해 우리의 친척과 친구들이 구원 받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에 고넬료와 같은 부모와 가정들이 더 많아 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