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운 믿음을 받음 사람 베드로후서 1:1-2 우리 교회의 2024년 표어는 성장입니다. 베드로후서 3장 18절의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합니다. 성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은혜는 성장의 근원이며 지식은 성장의 자원일 수 있습니다. 그 성장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되어야 합니다. 매일매일 순간순간 성장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성장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거룩한 결단과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영어의 ‘GROW’라는 단어를 통해 1) God :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삶, 2) Rivival : 부흥을 경험하는 삶, 3) Obedience : 순종하는 삶, 4) Worship : 예배하는 삶에 관해 나누었습니다. 지난 3개월을 돌아보면 얼마나 성장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고 부흥과 순종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예배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의 중심이 무너지고 흔들이며 넘어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부흥과 순종을 경험하지 못하고 영적 침체와 기근 가운에 있지는 않습니까? 예배에 집중하고 더 많이 예배 자리에 있습니까? 우리는 성장을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신앙과 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도 성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장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유익이기 때문입니다.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성장의 장벽을 무너트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우리 교회가 날마다 성장함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 유익과 축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베드로후서의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베드로전서는 교회의 외부로부터 오는 환난에 대해 잘 견디도록 격려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베드로후서는 교회 내부에 있는 문제로 거룩, 진리, 미혹, 재림에 관한 것입니다. 교회의 심각한 위기는 외부의 박해와 핍박이라기보다는 내부의 미혹과 변질입니다. 이에 베드로는 복음의 앎과 삶을 통해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며 온전한 교회를 세울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후서의 발신자와 수신자와 기도에 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사람이라는 제목을 통해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교훈을 받고 결단과 적용이 있었으면 합니다. 베드로후서의 발신자는 누구입니까? 1절a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이라고 합니다. 베드로후서는 베드로가 보낸 편지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명이었으며, 예수님께서 특별하게 가까이하시며 훈련을 시킨 제자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매우 사랑했으며,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던 제자였습니다. 실수도 많이 했지만, 끝까지 헌신한 제자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자 부인하고 떠났으나, 부활하신 후에 사명을 회복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귀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한 사역을 감당하며,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베드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베드로후서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분명한 정체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어떤 사람입니까? 첫째,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신분에 대한 자기 정체성입니다. 그 당시에 종이라고 하는 것은 주인에게 예속된 노예를 말합니다. 종은 주인을 공경해야 합니다. 주인의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인이 맡겨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갖는 것입니다. 그 종의 의식이 있어야 예수님을 공경하고, 순종하고 충성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종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된다는 것은 결코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위대한 인생을 사는 것이며,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가장 복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존재로 사는 것인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입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사역에 대한 자기 정체성입니다. 성경에서 사도라는 말은 ‘보냄을 받은 자 혹은 파송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세상에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고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을 사도라고 말함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그는 자신의 사역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직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의 직분은 소중한 것이며, 결코 소홀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어떠한 직분이 있습니까? 어떤 사역이 주어졌습니까? 그 모두는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자부심을 품고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드로후서의 수신자들은 누구입니까? 1절b은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라고 합니다. 베드로후서를 받는 성도들 역시 전서를 받던 사람들과 동일한 소아시아에 흩어져 살던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을 구체적으로 무엇이라고 합니까? 베드로는 보배로운 믿음을 가진 자들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보배롭다는 것은 τίμιος(티미오스)로 ‘값비싼, 귀중한, 가치 있는’이라는 뜻입니다. 그 가치를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귀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으며, 바꿀 수 없는 보배로운 것입니다. 그 믿음이 보배로운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라고 합니다. 그 믿음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19절은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인한 것이기에, 그 믿음은 보배로운 것입니다. 우리에게 보배로운 믿음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성도는 그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질그릇과 같은 우리에게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보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 자신을 매우 귀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해 헌신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보배로운 믿음이 있다는 것을 고백하며, 더 존귀한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자들을 향한 베드로의 축복기도는 무엇입니까? 2절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를, 그 결과 은혜와 평강이 풍성할 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앎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예수님에 관한 지식입니다. 그러나 그 지식은 단순히 관념적인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체험적인 지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앎은 삶, 즉 우리의 신앙과 행동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지식입니다. 요한일서 2장 3절은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라고 합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은 서로 분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아는 자는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후서에는 앎에 대해 네 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앎은 무엇입니까? 1장 2절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라고 합니다. 1장 3절은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고 합니다. 1장 14절은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고 합니다. 2장 20절은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앎과 삶을 어떻게 연결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았기에 간절하게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면 세상에서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 때 은혜와 평강이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으로 사는 존재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하나님의 호의, 곧 긍휼과 자비와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성도들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며, 살아갈 소망을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로 인해 평강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평강은 은혜가 임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마음의 평안과 안정입니다. 베드로가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도한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자로 살았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이 축복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축복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자이기에 축복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자에게 은혜와 평강이 충만할 수 있습니다.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자로 존귀한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축복하는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기도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