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자녀의 증거 요한일서 5:1-12 예) 자녀는 부모를 닮았다. 우리나라 속담이나 격언 중에 ‘콩 심은데 콩 난다. 피는 못 속인다. 씨 도둑질은 못한다. 그 아비에 그 아들이다’ 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부모와 자식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서로 닮아서 결코 속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 신기한 것 중에 하나가 자녀는 어쩌면 그렇게 부모를 닮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이의 얼굴을 보면 부모를 알 수 있습니다. 아이의 얼굴에 부모의 얼굴이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하는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걸음걸이까지 닮기도 합니다. 심지어 잠자는 모습을 보면 알 수도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DNA검사를 하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 자녀에서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증거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를 세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믿음입니다. 1절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고 합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고 합니다. 그리스도는 헬라어로 구약성경을 기록한 히브리어로는 메시야입니다. 또한 한자로는 기독(基督)’이라고 하는데 그리스도의 음역어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르신 메시야, 즉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다는 것은 나사렛 예수가 인간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는 분임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 믿는 자를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게 됩니까? 12절과 13절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고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 즉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것은 혈통에서나 육정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에게서 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신앙의 고백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하나님의 자녀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 즉 구세주로 고백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사랑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로 사랑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는 무엇을 사랑합니까? 첫째,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자녀로 낳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입니다. 자녀들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합니다. 1절 하반 절은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고 합니다. 우리가 성도들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증거입니다. 이는 같은 부모를 둔 자녀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사랑은 단순히 감정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입니다. 2절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반드시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의 형제 자매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한 삶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거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셋째, 승리입니다. 5절은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은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 세상은 죄로 인해 타락하며 변질되고 왜곡된 모든 체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신 권능과 사명은 세상을 이기는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죄악을 행함으로 변질되는 자가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 안주하는 자가 아니라 세상을 변혁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어디에 있습니까? 4절에서는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합니다. 5절에서는 그 믿음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라고 합니다. 이것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을 이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합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이기게 하십니다. 세상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환난을 당해도 낙심하지 말고 담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요한일서 2장 15절과 16절의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고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폭력을 통해 세상을 정복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육체의 쾌락을 즐기지 않으며, 물질의 소유에 노예가 되지 않으며,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의를 드러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그들보다 더 거룩하게 사는데 있습니다. 우리의 거룩한 삶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인 줄 믿습니다. 요한은 믿음과 사랑과 승리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한다고 합니다. 이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즉 그리스도라고 증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성령입니다. 7절과 8절은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고 합니다. 예수님은 물과 피로 오신 분인데,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다만 물로써 오신 것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셨습니다. 그것을 증언하는 분은 진리의 성령이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와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셨을 때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을 때 성령이 임하셨으며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마 3:16-17)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을 보고 백부장과 로마 군병들이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했습니다(마 27:54). 예수님은 물로 세례를 받으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공생애를 시작하셨으며, 십자가에 피 흘리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요한복음 15장 26절은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라고 합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 진리의 영인 성령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증거하게 하십니다. 성령은 끊임없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증언하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둘째, 하나님입니다. 9절은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고 합니다. 요한은 사람들의 증언을 믿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하물며 하나님의 증언은 더 확실하기에 믿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증언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 대한 것입니다. 그 증언을 믿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과 하나님의 증언을 통해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믿고 의지함으로 구원 받고 세상을 이기는 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에 상관없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1절과 12절은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고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십니다. 왜냐하면 아들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생명이 있으며, 그를 믿지 않는 자에게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고, 그 생명의 은혜와 능력 가운데서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부모가 자녀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요? 자녀가 부모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빠 엄마가 내 부모라서 감사하다” 는 것입니다. “네가 내 자식이라 행복하다” 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 좋으신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아버지이신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네가 내 자녀라 행복하다’ 는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면 아버지 하나님이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삶을 사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하게 살며, 사랑하며 살며 온전한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하게 살아갈 뿐만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아버지 하나님을 증거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