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사람이 되세요 골로새서 3:15-17 예화) 감사는 영성입니다 가끔 교회를 떠나 육지에서 생활을 하는 청년들에게 문자를 넣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전화나 문자로 답을 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설교를 준비하고 기도를 하다가 한 형제가 생각이 나서 “이번 주일 설교는 요한일서 3장 1절에서 3절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라는 말씀을 준비했다. 설교를 준비하고 앉아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는 구나. 항상 하나님의 아들로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을 드러내기를 기도하며 축복한다” 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 시간 후에 “목사님 감사합니다! 주일 성수만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요즘 많이 느끼고 있어요. 항상 좋은 말씀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성도들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기도할게요!” 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이 문자를 받은 제 마음은 어떠했을 까요? 참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더 신실하게 사역을 하고 말씀을 준비하고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는 눈덩이와 같습니다. 감사는 전염병과 같습니다. 감사하면 더 많이 감사하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감사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원망도 눈덩이와 같습니다. 원망하면 더 많이 원망하고, 더 많은 사람을 원망하게 만듭니다.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의 차이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감사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발견하는 것 중에 하나가 감사며, 그 영성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감사입니다. 누가 영성 있는 그리스도인입니까? 감사하는 성도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한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입니다. 그는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농사를 짓고 첫 열매를 거두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지켰던 절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과 우리가 감당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에서 나와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도, 교회를 섬기는 것도, 직분을 감당하는 것도, 헌금을 드리는 것도, 다른 성도들을 섬기는 것도 모두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사라지면 열심도 열정도 헌신도 섬김도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에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점검하고 회복하는데 있습니다. 맥추감사절 예배를 통해 때로는 잊고 살았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를 고백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감사는 철저하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그리스도와 감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 감사를 통해 발견하는 귀한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그리스도의 평강과 감사입니다. 성경에서 평강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살롬’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인사로 ‘여호와 살롬’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평강이 충만하기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평강은 환경적인 것이나 소유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으로 내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26장 3절은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라고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평강과 감사에 관해 무엇이라고 합니까? 15절은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통제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도들은 평강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인해 구원 받은 성도는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평강과 성도들의 감사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진정한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평강을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그 평안을 사람들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평안이 있는 곳에 근심과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근심과 두려움이 사라질 때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예수님의 평안이 여러분 안에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평안으로 인해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말씀과 감사입니다. 미국의 작가인 마크 트웨인이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그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아니 선생님도 성경을 읽으세요, 그 읽는 성경을 다 이해하세요’ 그러자 트웨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 고통스러운 것은 이해되지 않는 말씀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는 제 모습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을 말씀을 지식적으로만 알지 말아야 합니다. 그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16절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라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지배를 받아’ 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지배를 받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입니까? 첫째, 서로 가르치고 권면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서로에게 거룩한 영향을 끼치는 자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신령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는 구원 받은 성도들의 입술의 고백이요 열매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행위입니다. 셋째,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의 마음에 감사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감사가 없는 찬양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며, 단지 입술로만 부르는 노래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감사함으로 우리는 서로를 세우는 헌신을 하며, 하나님을 온전하게 예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 진정한 감사가 있습니다. 진정한 감사가 있는 곳에 말씀의 은혜와 능력이 임하는 줄 믿습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이름과 감사입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존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로와 이레는 준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살롬은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닛시는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는 치료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삼마는 거기에 계시는 하나님, 여호와 로이는 목자 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는 자로 살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것입니다. 17절은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고 합니다. 이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 가운데 행하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4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라고 합니다. 바울은 철저하게 은혜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그로 인해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었기에 바울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고린도전서 15장 10절은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 합니다.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깨닫고 감사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평강이 있는 곳에 감사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 감사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곳에 감사가 있습니다. 언제나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맥추감사절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감사를 드릴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사하게 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가 충만한 성도, 감사가 풍성한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