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세워가는 교회 에베소서 4:11-16 우리 교회는 서울 동도교회가 제주선교를 위해 1999년에 세운 교회입니다. 올해로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서울동도교회의 전폭적인 후원과 기도로, 또한 우리 제주동도교회 성도들의 거룩한 헌신을 통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교회를 향한 여러분들의 기도와 수고로 인한 것이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작은 몸짓을 했습니다. 그것은 교회 마당을 타일로 교체하고, 외벽 페인트 공사를 하고, 교회 문을 교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 성도들의 헌신들이 있었습니다. 요즈음 문을 열고 나와 교회를 향하면서 제 입술에서 저절로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 감사합니다’ 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해도 감사하고, 성도들을 생각해도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 한번 인사를 했으면 합니다. 마음을 고백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교회 설립 20주년 감사 예배와 임직식, 그리고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면서 함께 나눌 본문은 에베소서 4장 11절에서 16절로 ‘함께 세워가는 교회’ 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가 교회를 함께 세워 가는데 귀한 도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를 함께 세울 수 있습니까? 첫째, 함께 이해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11절은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으며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주님은 승천하신 후에 약속하신 대로 성령을 은혜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이들은 주님께서 성령을 통해 세우신 직분과 사역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직분과 사역이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다양성입니다. 교회는 한 가지 직분이나 사역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는 다양한 직분과 사역이 있습니다. 둘째, 통일성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직분과 사역은 서로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서로 사랑과 연합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 다양한 직분과 사역을 주신 것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12절은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고 합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고,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직분과 사역은 교회를 섬기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직분과 사역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판단하기에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주님이 주신 직분자로, 그가 하는 사역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함께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교회를 세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함께 성숙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는 성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성장에는 반드시 성도 개인의 성숙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 개개인의 성숙은 무엇입니까? 첫째,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3절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라고 합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즉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믿음과 지식이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둘째, 영적 어린아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14절은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라고 합니다. 성숙한 성도는 영적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영적 미혹과 유혹에 빠져 모든 거짓된 교훈의 바람과 파도에 밀려 흔들리지 않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15절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고 합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는 예수님을 영적 성숙의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랑과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과 삶에서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에 교회의 성장은 무엇입니까? 16절은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고 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이에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서로 도움을 받고 연결되고 결합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개개인에게 주어진 분량대로 사역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랑 안에서 더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성도 개개인의 성숙만 아니라 교회의 성장은 서로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는 성도 개인의 성숙이 이루어질 때 교회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교호는 행복한 성도에 의해 세워집니다. 은혜로운 교회는 은혜 충만한 성도에 의해 세워집니다. 부흥하는 교회는 심령에 부흥의 경험하고 있는 성도에 의해 세워집니다. 또한 개인의 성숙이나 교회의 성장은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직분과 사역을 함께 이해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연합하고 결합되어야 합니다. 교회 설립 20주년 감사 예배와 임직식을 하면서 우리에게 함께 교회를 세우는 거룩한 열심과 헌신이 있기를 원합니다. 특히 오늘 임직을 받은 분들과 전에 임직을 받은 분들이, 똔 모든 성도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하고 연합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온전히 세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