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족과 사람이 되게 하소서! 빌레몬 1:1-7 예화) 아빠는 왜! 몇 년 전에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쓴 시가 관심을 끈 적이 있었습니다. 그 시의 제목은 ‘아빠는 왜!’ 입니다. 그 내용은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 주어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는 것입니다. 이 시를 접한 아빠들은 매우 허탈하고 비통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학생에게 있어 아빠는 존재 의미와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이었을 까요? 그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을 하고 저녁 늦게 퇴근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아이는 아빠의 존재나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뿐입니다. 아빠의 은혜를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인간의 성숙함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은혜를 아는데 있습니다. 성숙한 자녀는 부모의 은혜를 알고, 성숙한 학생은 스승의 은혜를 알고, 성숙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성숙한 인간은 사람들의 은혜를 압니다. 성숙한 사람은 받은 은혜를 알고 감사하며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최근에는 가정주일로 교회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버이주일을 지키면서 세대통합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거룩한 소망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것은 이런 가족이 되게 하소서!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라는 것입니다. 이런 가족과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며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가족과 사람은 빌레몬입니다. 빌레몬은 골로새 지역에 살고 있던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구원 받은 후에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바울과 지속적인 영적 교제를 가지면서 복음 사역을 후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빌레몬과 그의 가족을 통해 어떤 소망을 가져야 합니까? 첫째, 이런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1절에서 2절은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라고 합니다. 바울인 빌레몬의 가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가족은 빌레몬과 아내 압비아와 아들 아킵보입니다. 그 세 사람은 주 안에서 아름답고 행복한 가족이었습니다. 빌레몬의 아내는 압비아입니다. 바울은 그를 자매라고 합니다. 이는 압비아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였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고 헌신을 하는데 있어 배우자와 가족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배우자나 가족이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신앙생화를 하고 헌신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빌레몬의 가정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자연히 압비아의 많은 수고와 헌신이 있었을 것입니다. 빌레몬의 아들은 아킵보입니다. 바울은 그를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자’ 라고 합니다. 골로새서 4장 17절은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고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서를 기록해서 두기고의 손에 들려 골로새 교회에 보냈습니다. 그 편지에서 아킵보를 향해 예수님 안에서 받은 직분을 충실히 감당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아킵보가 어떤 직분을 받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영적 군사로서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가족이 빌레몬과 같은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함께 헌신했으면 합니다.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일을 충실히 감당했으면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축복하고, 자녀는 부모를 위해 기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가족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4절과 5절은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라고 합니다. 바울은 빌레몬을 위해 항상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 빌레몬에 대해 바울이 들은 소식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모든 성도들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그의 믿음과 사랑에 대한 소문을 들은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기쁘고 감사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를 생각할 때마다, 기도할 때다 행복하고 감사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빌레몬의 믿음과 사랑은 어떠했습니까? 첫째로 그의 믿음입니다. 6절은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고 합니다. 빌레몬은 믿음의 교제를 통해 선한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그로인해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는 사람들과 믿음의 교제를 나누었으며, 그 교제를 통해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와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빌레몬의 갖고 있는 신앙생활의 영향력을 말합니다. 믿음의 교제는 단순히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과 믿음의 교제를 나누며 영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와의 교제를 통해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나아올 수 있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이 믿음의 교제를 나누어야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하고 예수님께로 나아올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과 같은 믿음의 교제를 통해 영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그의 사랑입니다. 7절은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고 합니다. 빌레몬의 사랑은 성도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이해하고 배려하고 용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해하고 비난하고 미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빌레몬의 사랑은 복음과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바울에게 큰 기쁨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사랑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위로를 받게 합니다. 우리의 사랑을 통해 절망 가운데서 소망을 얻고, 슬픔 가운데서 기쁨을 얻고, 낙심 가운데서 위로를 얻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성도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며, 목회자를 비롯하여 수고하는 자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는 사랑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런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합니다. 온 가족이 동역자로 헌신했으면 합니다. 믿음과 사랑의 균형이 있었으면 합니다. 믿음의 교제를 통해 영혼을 구원했으면 합니다. 사랑을 통해 평안과 기쁨과 위로를 주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있는 가정, 복음의 감격과 능력을 경험하는 가정, 교회를 섬기며 서로 격려하는 가정,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축복하는 가정, 하늘이 신령한 복과 당의 기름진 복을 받는 가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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