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을 당할 때 시편 86:1-17 예화) 괴롭지 않았더라면(미즈노 겐조) 미즈노 겐조(水野源三)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이질로 뇌성마비에 걸렸습니다. 그로 인해 보고 듣는 것 이외의 모든 기능이 마비되었습니다. 손가락, 발가락 한 개도 움직이지 못한 채 누워서 살아야 했습니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의 말소리를 듣고 눈꺼풀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겐조의 머리맡에 성경을 펴두고 일을 나갔습니다.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겐조가 볼 수 있는 건 펼쳐져 있는 성경 한 장뿐이었습니다. 성경을 보지 않으려 해도 온종일 볼 수 있는 것이 성경 한 장이었기에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시는 어머니와 자주 찾아와 복음을 전하며 돌보는 목사님으로 인해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눈에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9) 는 말씀이 들어왔습니다. 그날부터 자신의 고난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눈을 깜박이는 신호를 통해 어머니와 소통하며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가 쓴 ‘괴롭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만일 내가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을, 만일 모든 형제자매들도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전해지지 않았을 것을, 만일 우리 주님이 괴롭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을” 미즈노 겐조는 고백합니다. 자신에게 괴로움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였으며, 사람들에게 괴로움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었으며, 예수님에게 괴로움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괴로움은 저주가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환난은 무엇입니까? 환난과 의미가 비슬한 것은 고난입니다. 고난은 일반적인 어려움과 괴로움입니다. 반면에 환난은 근심과 재앙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근심은 해결되지 않는 것으로 인해 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는 것입니다. 재앙은 뜻하지 않게 생긴 불행입니다.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환난을 극복하지 않고 성공한 인생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정도와 종류의 차이는 다르지만 환난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난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환난을 당할 때 낙심하고 절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며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에 새로운 용기와 소망을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일어나 도전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고난과 환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낙심하고 절망하지 않습니까? 원망하고 불평하며 포기하지 않습니까? 새로운 용기와 소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시 일어난 도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환난은 없을까요?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도 환난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다른 관점과 반응을 보였습니다.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욥은 하루 만에 아들 일곱을 잃었으며 많은 재산을 빼앗겼습니다. 악한 종기로 인해 온몸은 헐었으며 기왓장으로 긁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는 악담을 하고 떠났습니다. 친구들을 찾아와 위로하기보다는 책망하고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그를 이해하고 위로 용기를 주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그때 욥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욥기 23장 10절은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고 합니다. 욥은 모든 것을 잃고 떠난 상황에서 그것을 하나님의 연단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연단을 마친 후에 순금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는 환난을 자신을 단련하는 훈련의 시간으로 생각했기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환난에 대해 어떻게 했습니까? 고린도후서 1장 6절은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고 합니다. 바울은 환난 중에 위로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환난을 당할 때 위로와 구원을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위로를 환난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함으로 그들로 고난을 견딜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에게 있어 환난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 축복이며, 고난 당하는 자를 위로할 수 있는 사명과 능력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들은 환난을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환난을 당하면서 더 순전하고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환난을 당할 때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고난 당하는 자들을 섬기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있어 환난은 고통과 불행이 아니라 축복과 행복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들과 같이 환난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반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편 86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그가 시편 86편을 지을 때 어떤 배경이었는지는 성경에 나타나 있지 않기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환난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이 환난을 당할 때 보였던 신앙적인 반응과 행동을 통해 교훈과 도전을 받았으면 합니다. 다윗이 당한 환난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1절은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라고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먹을 것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난으로 인해 비참하고 결핍의 상태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처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14절은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라고 합니다. 교만한 자들이 얼어나 다윗을 쳤습니다. 포악한 자들이 다윗의 생명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멸시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 악한 사람들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쫓기면서 비참한 상황과 환경에 있었습니다. 다윗만 환난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환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반응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에 관심을 갖고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다윗은 환난을 당할 때 어떻게 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6절과 7절은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라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신의 생명을 지켜 달라고 합니다. 온 종일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여 간구하는 기도를 들어 달라고 합니다. 환난 날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응답해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는 악한 자들로 인해 일어나는 환난을 견디고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다윗에게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그때 다윗은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손을 들고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했습니다. 영국의 찰스 스펄전목사는 “당신의 희망이 무너지고 당신의 기쁨이 거꾸러졌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희망이 아닌 절망을 기쁨이 아닌 슬픔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환난을 견디고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환난과 위기를 겪을 때 기도로 돌파했던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환난을 당할 때 염려하고 걱정하며 절망하고 슬퍼하지 말고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8절에서 10절은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라고 합니다. 다윗은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환난 중에 기도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분명하고 견고한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같은 신이 어디에 또 있습니까? 하나님이 하신 일을 어느 신이 하겠습니까? 라고 질문합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셔서 놀라운 일을 하시니, 오직 주만이 홀로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이 하나님 앞에 경배할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누가 경험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고 경배하는 사람입니다. 다윗이 환난 중에도 신앙을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13절은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하심이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스올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 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스올에서 건지셨습니다. 스올은 음부, 죽음, 무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윗이 환난으로 인해 죽음의 상황에 부닥쳤을 때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경험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신뢰했을 때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환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도 응답에 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예전의 경험으로만 남아 있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은 추억을 기억하는데 머무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가 환난을 당할 때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환난을 당해도 염려하고 걱정은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를 잃어버렸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전에는 예빼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말씀에 대한 사모함도 잇엇으며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도 있었습니다. 찬송을 할 때에는 감격도 있었으며 봉사는 기쁨으로 감당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혹시 성경을 읽으면서 흘렸던 눈물 자국만 남아 있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 성경에 마르지 않은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예전의 기도 응답만을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도 기도하고 응답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과거의 추억에 젖어 있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지행형이며, 미래지향적이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기도 응답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환난을 신앙 안에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환난을 당할 때 기도한 것은 무엇입니까? 3절과 16절은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종일 기도하오니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환난을 돌아보사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힘을 주시고 구원해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것이 은혜입니다. 힘을 주시고 구원하신 것이 은혜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무엇으로 사는 존재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존재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그 누구도 환난 날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에 환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환난을 당하는 우리에게 환난을 극복할 수 있는 은혜도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환난을 당하는 자에게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시편 50편 15절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합니다. 환난 날에 하나님을 부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환난에서 벗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양한 종류의 환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육체의 질병, 사업의 실패, 관계의 단절, 경제적인 어려움, 정신적인 고통, 영적인 침체와 방황일 수 있습니다. 환난을 당할 때 보이는 반응이 우리의 신앙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환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더 성장하고 온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