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사람, 경외하는 가정 사도행전 10:1-8 오늘은 가정의 주일, 어버이 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빌 카마이클은 ‘건강한 가정 만들기’ 라는 책에서 가정은 ‘자녀들이 자라는 땅이다’ 라고 합니다. 그는 “건강한 가정은 피난처를 제공해 준다. 바람직한 인격을 형성해 준다. 삶의 규칙을 가르쳐 준다. 인생을 즐기는 법을 가르쳐 준다. 사랑하고 사랑 받는 관계를 맺도록 가르쳐 준다. 훌륭한 전통을 물려준다. 삶의 목적을 가르쳐 준다” 고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좋은 땅에서 곡식이 자라 좋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 가정에 자란 자녀들이 육체와 마음과 영혼이 건겅한 사람,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그런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건강하지 못한 역기능적인 가정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거룩한 기대를 갖고 기도하는 것은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성경적인 행복한 가정을 발견합니다. 그 가정을 함께 생각하고 나누며 주 안에서 신앙적인 가정, 건강한 가정을 세울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런 가정은 우리가 기대하고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그런 가정을 세운 사람은 누구입니까? 1절은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고 합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이사랴는 구약 성경에는 나타나 있지 않는데, 그것은 로마의 헤롯이 건설을 한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훌륭한 항구를 갖고 있는 도시로 로마 행정 장관들의 거주지였으며 주민의 대다수는 헬라인들이었습니다. 두로와 이집트 사이를 이어주는 상인들이 해상 무역을 통해 번창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궁전과 공공건물, 거대한 원형 극장들과 황제와 로마에 헌당된 어마어마한 신전이었습니다. 그 신전에는 로마 황제를 숭배하기 위한 거대한 동상이 있었습니다. 고넬료는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던 이탈리아 군대를 통솔했던 로마의 백부장이었습니다. 그의 직업은 백 명의 군인을 인솔하고 있는 군인이었습니다. 그런 고넬료가 어떻게 신앙을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에게 복음을 전해 준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을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우리의 일이며, 그가 복음을 듣고 믿고 구원을 얻게 하는 일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면 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구원 받는 사람들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고넬료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의 신앙과 생활은 어떠했습니까? 2절은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라고 합니다. 그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경건은 εὐσεβής(유세베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심이 깊은 상태를 말합니다. 성경에서 경건한 사람은 온전한 신앙, 거룩한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사람을 찾으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을 향해 경건하게 살아갈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경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스데반이 돌아 맞아 순교했을 대 장사하고 울었던 사람들은 경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따른 여인들은 경건한 귀부인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칭찬을 받았던 아나니아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세가 되면 어떤 일이 있습니까? 디모데후서 3장 5절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고 합니다. 바울은 말세가 되면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을 부인한다고 합니다. 이는 겉으로는 경건한 체 하지만 실제로는 경건한 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쾌락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경건의 형식만 갖고 있는 것입니다. 경건하게 살지 않는 것입니다. 경건하게 살기 위해 자기사랑, 돈 사람, 쾌락 사랑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경건의 말만 하는 자가 아니라 경건한 삶이 있기를 바랍니다.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경건한 사람이었기에 어떻게 살았습니까? 어떤 가정을 세울 수 있었습니까? 첫째,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라고 합니다. 경건한 사람 고넬료의 가정은 온 집안, 즉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축복된 일이며 행복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예배하며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31장 13절은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 생활할 때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모의 할 일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또한 자녀들이 할 일은 부모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을 경외 하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경외했으며 아들 이삭도 그 아들 야곱도 그 아들 요셉도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고넬료 한 사람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도 매우 축복된 것인데,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는 것은 더 축복된 일입니다. 그는 온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을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그것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이며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인 줄 믿습니다. 둘째, 백성들을 많이 구제했습니다.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라고 합니다. 고넬료는 백성을 많이 구제했습니다. 많은 백성들을 구제했습니다. 구제는 ἐλεημοσύνη(엘레에모쉬네) 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행동을 뜻합니다. 특히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산상수훈에서 구제에 대해 말씀을 하셨습니다. 외식하는 자들처럼 사람들의 눈에 보이기 위한 구제가 아니라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은밀한 구제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은밀히 구제하는 자를 기억하고 갚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구제하는 일에 열심히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도, 예루살렘 교회 성도였던 바나바도, 욥바에 사는 다비다도, 가이사랴에 살던 고넬료도 모두 구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교회에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는 자를 교회의 직분자로 세울 것을 권면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인색한 사람은 하나님께도 인색하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는 자가 교회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인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인색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고 나누며 섬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새사람 된 성도들에게 무엇을 권면했습니까? 에베소서 4장 28절은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수고해서 얻은 것을 도둑질하지 말고 자기 손을 수고해서 얻은 재물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라고 합니다. 그것이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도 중 하나는 얻은 재물로 구제하기 위한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고해서 많은 재물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을 위해 즐기고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연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편 128편 1절과 2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신앙을 가진 자에게 손으로 수고한 대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하십니다. 그래서 행복하고 형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십니다. 우리의 가정에 그런 신앙과 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재물을 얻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습니까? 또한 어떻게 돈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에 풍성한 재물을 주기 원합니다. 그 재물을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더 많은 것을 구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라고 합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개인적으로 제 삼시와 육시와 구시에 세 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시는 오전 9시며, 육시는 정오, 구시는 오후 3시입니다. 고넬료도 로마인이었으나 회심을 했기에 유대인의 기도생활에 따라 세 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가 구시에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베드로를 초청해서 복음을 들을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에 욥바에서 가죽 제품을 만드는 시몬의 집에 머무르고 있던 베드로를 초청해서 복음을 듣고 온 가족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항상 기도하는 고넬료에게 하나님은 만남과 구원의 복을 주셨습니다. 예수님도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항상 기도하고 깨어 있을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바울도 항상 기도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8절은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고 합니다. 골로새서 4장 2절은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고 합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를 해야 합니다.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항상 영적으로 개어 기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에서 확장하여 여러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고 항상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기도하는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정이 힘들 때 서로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 기도했으면 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감사하는 기도를 했으면 합니다. 항상 기도함으로 가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감사하는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도의 시간은 어떤 시간입니까? 기적의 시간입니다. 은혜의 시간입니다. 축복의 시간입니다. 만남의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도하며 그런 놀라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우리가 추구하고 이루어야할 가정입니다. 우리가 기대하고 기하는 가정입니다. 지금까지 그런 가정을 세우지 못했다고 낙심하고 절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가정을 세울 것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고 소망하며 수고하는 우리에게 그런 가정을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가정이 고넬료와 같은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 모두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재물을 사용하는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가정을 꿈꾸며 이루는 우리의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