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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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어린 아이를 용납하라2023-08-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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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을 용납하라

마태복음 19:13-15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한성열교수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그는 목회자의 가정에서 태어나 교회 안에서 생활하며 성장을 했습니다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신앙적인 방황의 시기가 있었습니다목회자의 아들로서 생활을 하고그리스도인으로 생활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선까지는 넘을 수 없었습니다그 선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 할머니와 함께 예배를 드렸던 경험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할머니는 항상 사랑하는 손자를 데리고 정해진 자리에서 손을 잡고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또한 손자를 위해 기도하던 할머니의 기도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들이 결혼할 예비 며느리를 데리고 왔을 때 받았던 약속은 같은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었습니다지금은 할머니가 했던 것처럼 손자의 손을 잡고 함께 예배하고 있습니다자신처럼 신앙과 인생의 방황을 할 때 할아버지와 함께 예배했던 경험을할아버지의 기도를 잊지 않기를 축복하고 있습니다현재 한성열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은퇴를 하고 교회와 목회자를 섬기는 상담목회아카데미 예상’ 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헌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교수은 자신의 어렸을 때의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한국 교회가 어린 자녀들을 포함해서 함께 온 세대 예배를 드릴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어렸을 때 부모님과 어른들과 예배를 하면서 경험했던 기억은 성장하면서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그 때는 설교를 전부 이해할 수 없고찬송도 어렵고 예배 분위기도 딱딱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을 하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종종 어린이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에 대한 불편함을 어른들이 갖고 있기에 소중한 기억과 영향력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한국 교회에 온 세대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우리 교회도 그런 예배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지역을 떠나 유대 지역을 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여 어떤 이유로 아내를 버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음행이 아닌 이유로 아내를 버릴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그 때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어린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을 향해 꾸짖었습니다그것을 보신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이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천국은 이런 어린아이들과 같은 자들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어린 아이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고 떠나셨습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어린 아이에 대한 다양한 태도입니다그것을 살펴보면서 어린 아이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예수님이 원하시는 태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교훈을 얻었으면 합니다.

 

첫째예수님께 어린 아이들을 데려왔습니다.

13절은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라고 합니다사람들이 예수님께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그 어린 아이를 데려 온 사람들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기에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하지만 일반적인 생각이나 상식으로 보면 예수님께 어린 아이를 데려 온 사람들은 부모였을 것입니다왜냐하면 사람들이 어린 아이를 데려 온 목적이 예수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모로서 가져야 하는 태도는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자녀를 예수님께 데려오는 것입니다이는 신앙 안에서 양육하고 교육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농사가 자식 농사라는 말이 있습니다자식을 잘 양육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아니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신앙 안에서 양육을 한다는 더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때로는 많이 낙심이 되고 열매가 없는 것 같습니다그러므로 교회에서 어린 아이를 신앙교육을 하고 가정에서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양육하는 일은 인내가 필요합니다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고 변화시키시고 거룩하게 하실 것을 믿고 예수님께 데려와야 합니다그것이 부모의 사명이며 교회의 사명인 줄 믿습니다.

 

둘째예수님께 오는 어린 아이들을 막았습니다.

13절과 14절은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라고 합니다부모님이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이 안수하시고 기도해 주실 것을 바라고 데려오는 것을 보시고 제자들이 꾸짖었습니다.

 

제자들이 꾸짖었다는 것은 비난했다는 것입니다제자들이 어린 아이를 데려온 사람들을 꾸짖은 구체적인 이유는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그런데 그것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용납’ 이라는 것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용납은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입장이나 형편이나 상황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본문에서는 헬라어 ἀφίημι(아피에미로 버려두다용서하다허락하다’ 는 뜻입니다.

 

제자들이 아이들을 데려 온 사람들을 꾸짖은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그것은 아이들을 통제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본문에서 어린아이는 παιδίον(파이디온으로 약 6-7세의 아동을 언급하고 있습니다아마 제자들이 보기에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시는데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어쩌면 이미 그 어린 아이들로 인해 예수님의 사역에 많은 불편함이 일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은 그곳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요즈음에도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지금 우리도 온 세대 연합 예배를 드리면서 마음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때로는 아이들이기에 오랫동안 앉아 있지 못합니다집중에서 예배하고 설교를 들을 수 없습니다그래서 때로는 돌아다니려고 합니다말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그래서 은혜가 되지 않기에 어른은 어른들끼리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예배드렸으면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어린 아이들을 잘 돌보지 않고 내버려두고 있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아이들을 데려온 사람들을 꾸짖었습니다그들이 어린 아이들을 데려온 것을아이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고 돌보지 않은 것을 비난했습니다어린아이들이 예수님께 달려가는 것을 막았습니다제자들이 그렇게 한 것은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예수님의 사역을 위한 것이었습니다좀 더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착각한 것은 무엇입니까?

비록 통제하기가 어렵고떠들고 시끄럽고 집중하지도 않지만 어린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와야 한다는 것입니다왜냐하면 어린 아이도 복음을 들어야 하며 구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하며 축복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종종 착각할 수 있는 것은 편리함과 효율성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하지만 예수님께 데려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야 하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을 축복하셨습니다.

14절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고 합니다예수님은 제자들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을 꾸짖고 막는 것을 보시고 권면하셨습니다그것은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라는 것입니다그들이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천국은 어린 아이들과 같은 사람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에게 안수하시고 떠나셨습니다어린 아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와 제자들의 태도는 매우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에 대한 차이 때문입니까?

어린 한 생명에 대한 가치입니다제자들은 그 때의 상황에서 방해가 되고 불편한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한 영혼의 소중함한 생명의 가치를 보셨습니다제자들이 천국에서 누가 크냐의 질문을 했을 때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어린 아이를 앞에 세우시고 어린 아이와 같은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어린 아이와 같이 자신을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어린 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용납은 신앙과 관계에 있어 중요한 태도입니다에베소서 4장 2절과 3절은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고 합니다골로새서 3장 13절과 14절은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고 합니다하나님의 부르심은 성도들이 하나가 되는데 있습니다교회가 하나 될 수 있는 것은 용납하고 용서하는데 있습니다다른 사람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그러나 서로 용납하고 용서함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어린 아이들만 아니라 성도들이 서로를 용납함으로 하나 되는 교회사랑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어린이 주일을 보내면서 예수님처럼 어린 한 생명의 소중에 대해한 영혼의 가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어린 아이도 예수님이 필요합니다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어린 아이도 전도 대상자입니다그들을 예수님께 데려와야 합니다또한 어린 아이들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이해하고 용납해야 합니다.

 

주일학교가 위기를 맞고 있는 시기에 코로나 19로 인해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일학교를 온전히 세우는데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주일학교 교육이 어려울수록 더 많은 관심과 헌신이 필요합니다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동네 사람이 필요하다 는 말이 있습니다주일학교 교사들만 아니라 온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교사들을 격려하고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학생들을 축복하고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교회는 어린 아이들이 세상에서 받아보지 못했던 이해와 용납과 축복을 경험할 수 있는 공동체입니다우리 교회가 아이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었으면 합니다서늘한 그늘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그들이 예수님 안에서 꿈을 꾸며 키우고그 꿈이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비전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사랑하는 교회에서 예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