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7:11-19 우리 교회는 매년 다니엘기도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교회와 가정을 비롯한 각 처소에서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습니다. 저도 예배 인도자가 아니라 예배자로 참여를 하며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습니다. 그중에 지난 11월 11일에 ‘삶의 힘은 감사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한 김희아집사입니다. 그분의 간증을 들으며 마음에 큰 울림이 있었으며 예배 시간 내내 울었습니다. 그분은 태어나면서 얼굴에 큰 붉은 점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부모로 버림을 받고 보육원에서 성장을 했습니다. 김희아집사는 ‘마주 오는 사람이 제 얼굴을 볼 수 없게 하소서!’ 라는 기도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레이저 수술로 붉은 점을 제거하려다 부작용으로 인해 더 안 좋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암으로 인해 얼굴이 무너져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비롯해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김희아집사는 감사에 대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감사가 많아질수록 고통을 줄어든다. 감사를 몰랐다면 절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감사는 비천한 인생을 존귀한 인생으로 살게 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똑바로 보지 않아도 자신은 세상을 똑바로 보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느냐? 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김희아집사보다 더 불행한 환경과 상황에 있는 분이 있습니까?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더 좋은 환경과 상황에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보다는 원망과 불평, 낙심과 절망을 선택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의 주먹이 지우개가 되어 붉을 점을 지우려고 몸부림치며 울 때 예수님이 함께 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희아야!’ 라고 그의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그의 얼굴에 있는 붉은 점은 더 이상 상처나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엄마를 향해 ‘나를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감사를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감사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우리는 감사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 지역의 접경지대를 따라 예루살렘을 향해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병 환자 열 명이 예수님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나병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병으로 여기고 있었으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병이였기에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나병에 걸리면 가정이나 마을에서 쫓겨나 생활을 했으며, 성전에 들어가 예배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마을 사람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비참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향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13절은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했습니다. 율법에 나병 환자는 일반인과 백보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했습니다. 한걸음을 30Cm로 계산하면 약 30M로 볼 수 있습니다. 그 거리를 유지해야 했기에 나병 환자들이 멀리 서서 예수님을 부른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불쌍히 여기시면 나병을 낫게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누가 그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전해 주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듣고 나왔으며,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치유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 연약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육체적인 질병만 아니라 때로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관계적으로, 영적으로 아파하며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연약하고 병든 것을 온전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있는 곳에 치유와 회복이 있습니다. 생명과 행복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시겠습니까? 우리가 그들에게 예수님은 전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예수님에 대해 들을 수 없습니다. 바로 그 사람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구원을 받은 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부르짖음을 듣고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14절은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율법의 규정을 따른 것으로, 레위기 13장과 14장을 보면 나병에 대한 확진도, 나병에 대한 치유의 선언도 모두 제사장이 했습니다. 열 사람의 나병 환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러 가다가 자신들이 나병에서 깨끗하게 나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나타난 치유는 주의 은혜와 그들의 믿음과 순종으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갖고 예수님을 만났으며,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제사장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가는 중에 나음을 입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 믿음과 순종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연약함이, 우리의 고통이 깨끗이 사라지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나병에서 치유 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그들이 나병에서 깨끗함을 받은 것은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은혜로 열 명이 나병에서 나음을 받았는데 그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어떻게 했습니까? 15절과 16절은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고 합니다. 사마리아 사람 한 명이 자기가 나병에서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을 향해 가던 발걸음을 돌려 예수님을 향해 나아왔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돌아와 발아래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습니다. 반면에 아홉 사람은 어떻게 했습니까? 17절과 18절은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사람의 감사를 받으시고 열 사람이 다 나병에서 깨끗하게 나음을 입었는데, 지금 그들은 어디 있느냐? 고 하셨습니다. 이방인이었던 사마리아 사람 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돌아온 사람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열 사람의 나병 환자들은 모두 예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홉 사람은 은혜를 받았으나 은혜를 아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감사를 잃어버린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마리아 사람은 은혜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자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혹시 은혜를 받은 자로 만족하고만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라고 찾으셨던, 그 아홉 중에 한 사람은 아닙니까? 감사하며 산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감사한 사람은 한 명인데, 감사를 잃어버린 사람은 아홉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열에 아홉은 감사를 잃어버리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사람에게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19절은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고 합니다. 그에게 일어나 가라고 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한 명의 사마리아 사람과 아홉 명의 유대 사람들에게 있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마리아 사람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나, 아홉 사람은 육체의 치유를 받았으나 영혼 구원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질병에서 치유를 받는 것도 은혜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은혜가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영혼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는 것은, 질병에서 치유된 것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 놀라운 은혜가 우리에게 임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을 받은 은혜를 알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고 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감사함으로 믿음을 고백했으면 합니다. 은혜를 고백했으면 합니다.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추수감사주일을 지내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발견하고 고백했으면 합니다. 사람들로부터 받은 은혜도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 은혜에 대한 감사를 회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감사를 잃어버린 시대에 감사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