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꾼(1) : 모세 출애굽기 3:9-14 예화) 교육은 백년대계 “一年之計(일년지계)는 막여수곡(莫如樹穀)이요. 十年之計(십년지계)는 莫如樹木(막여수목)이요 終身之計(종신지계)는 莫如樹人(막여수인)이니라” 말이 있습니다. 이는 한 해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일만 한 것이 없고, 십 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는 일만 한 것이 없고, 평생의 계획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만 한 것이 없느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교육을 백년대계라 부르기도 합니다. 교육을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으며, 관심과 집중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교회 교육 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주일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독교 교육의 핵심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과 경건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사기 2장 10절은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고 합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함께 헌신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우리 교회에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일꾼들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오는 6월 5일에 장로 2명과 시무 집사와 시무 권사를 선출하는 선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세워지고 4번의 선거가 있었는데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갈등이나 문제가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가 기도하고 계획한 것보다 더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경험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임직자를 선출하는 자격은 주보의 칼럼에 있습니다. 그 내용을 참고하시며 기도하고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임직자 선거를 앞에 두고 어떤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해 기도를 했습니다. 성령께서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일꾼에 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임직자 선거를 하는 것은 누구를 더 좋아하느냐? 가 아니라 지금까지 하나님을 위해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헌신하는 일꾼을 세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꾼에 대해 함께 나누며 그런 성도를 임직자로 세우며, 우리도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일꾼 모세에 대해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모세는 레위 지파 고핫 자손으로 아버지 아므람과 어머니 요게벳 사이에서 출생했습니다. 모세의 생애는 40년 단위로 출생과 성장, 훈련과 연단, 소명과 사역의 3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는 애굽의 왕궁에서 교육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디안 광야에서 훈련을 받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했습니다. 모세는 어떤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까? 9절과 10절은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고 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들이 억압을 받으며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고난을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여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아름답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려고 하셨습니다. 이에 모세를 애굽의 바로 왕에게 보내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을 받은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사명이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에 있습니까? 그는 어떤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까? 모세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지고 있는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첫째,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11절은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라고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겠습니까?” 라고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해서 바로에게 갈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당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죽이고 도망하여 미디안에서 평범하게 양을 치는 목자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애굽에서 나올 자격이 없다고 거절을 한 것입니다. 둘째, 능력이 없다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6장 12절은 ‘모세가 여호와 앞에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 라고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에서 나가게 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마음이 상하고 혹독한 노예 생활에 시달렸기 때문의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데 바로가 어떻게 자신의 말을 들을 수 있냐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은 입이 둔하며 그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모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지도자도 아니었으며, 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모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일꾼으로 부르시면 권위와 직분을 주시며,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신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일꾼으로 헌신하는 데 있습니다. 직분자를 세우는 선거를 하거나 임명을 할 때 종종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하는 것은 충분한 자격이나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셨기에 자격을 주셨으며, 헌신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감사함으로 받고 순종하며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무엇이 모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할 수 있게 했습니까? 첫째, 믿음의 사람입니다. 히브리서 11장 24절에서 26절은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고 합니다. 모세의 믿음은 무엇으로 나타났습니까? 애굽 공주의 아들이 되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일시적인 죄의 쾌락을 누리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통당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약속된 메시야를 위해 받는 고난을 애굽의 보물보다 더 값진 것으로 여겼습니다. 바로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애굽을 떠났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같이 인내하며 하나님이 주실 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하는 데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그 믿음은 세상의 영광과 쾌락을 거절하고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과 교회의 일꾼으로 고난받는 것을 재물보다 더 값진 것으로 여기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상급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거절하고 포기하고 선택하고 인내함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기도의 사람입니다. 출애굽기 15장 24절과 25절은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수르 광야에 들어가 사흘 동안 걸었으며 먹을 물이 얻지 못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반면에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모세의 차이는 광야 생활을 하면서 어떤 문제나 결핍이 있을 때 원망하고 불평을 하느냐? 낙심하고 절망하느냐? 하나님께 기도하느냐? 하나님을 바라보느냐? 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어떤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이나 사람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고 직분을 감당하며 많은 갈등과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 원망하고 불평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위대한 일을 행하며 이루십니다. 기도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셋째, 희생의 사람입니다. 출애굽기 32장 31절과 32절은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라고 합니다. 모세가 산에서 늦게 내려오자 백성들은 아론에게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그들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우상 숭배를 했습니다. 모세는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보고 슬퍼하며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백성들의 죄를 사해 달라고 간청하며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이름을 책에서 지워 달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나 협박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백성들의 죄 사함을 간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에게 요구되는 것은 희생과 책임입니다. 누가 희생할 수 있습니까?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과 사역에 책임감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디까지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까? 자신을 희생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자신을 희생함으로 하나님과 교회에 유익을 주는 자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줄 믿습니다. 넷째, 온유한 사람입니다. 민수기 12장 3절은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고 합니다. 모세가 구스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을 본 형 아론과 누이 미리암이 비방하며 투덜거렸습니다. 그들의 말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모세는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헬라어로 온유는 πραΰς(프라위스) 로 ‘단순히 마음이 부드럽고 따뜻하다’ 는 것이 아닙니다. 잘 길들인 야생의 짐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길들지 않은 짐승은 엄청난 힘을 절제하고 조절하지 못하기에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유한 짐승은 엄청난 힘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처음부터 온유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과격하고 충동적이고 혈기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들과 상황에 의해 길들어져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많은 지혜와 지식과 능력과 은사가 있어도 길들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종종 교회나 공동체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많은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절제하고 통제되지 않으면 갈등과 분열과 상처와 아픔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온유한 사람입니다. 성령 충만함으로 절제하고 통제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할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려주며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모세에게 능력과 동역자를 주셨습니다. 모세만 아니라 우리도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우리도 모세처럼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 희생의 사람, 온유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했으면 합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워지고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교회와 일꾼을 소망하며 임직자 선거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