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생각하고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2:7-13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무엇일까요? 암보다 치매(4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3월 24일 중앙치매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4%가 넘었으며, 2025년에는 노인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의 유병률은 전체 노인의 약 10.3%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인 10명중 1명은 치매라는 말입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60세이상 치매 환자는 950,352명이며, 제주도는 12,814명입니다(2022년 3월 24일). 치매는 대뇌 신경 세포의 손상으로 말미암아 지능, 의지, 기억 등이 상실되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치매의 중요한 증상은 기억의 상실입니다. 전에 방송에서 엄마의 치매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딸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치매가 걸리기 전에는 기억력이 좋으셨습니다. 그런데 치매에 걸린 후에 자신의 이름도, 가족의 상황도, 심지어 옷을 입고 몸을 씻는 것도, 음식을 먹는 것도 잊어 버리셨습니다. 치매로 인해 엄마의 인생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 사라졌기에 너무 아프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있는 기억과 망각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적절한 기억과 망각이 있을 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반드시 기억할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않아야 할 것을 기억하기도 합니다. 그중 하나가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이나 사고의 기억으로 극도의 불안을 느껴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트라우마(Trauma)입니다. 그것을 몸이 기억하는 병이라고 합니다. 혹시 과거의 상처로 인해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성령께서 기억할 것은 기억하고, 잊을 것을 잊을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기억과 망각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바울은 반드시 생각하고 기억해야 할 것에 대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무엇을 반드시 생각하고 기억할 것을 요구했습니까? 첫째, 바울의 권면을 생각해야 합니다. 7절은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는 말을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은 일에 총명을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의 말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바울이 교훈하고 권면한 모든 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절에서 6절까지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 강한 자가 되고,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는 말씀이 더 타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영적 경기자로, 영적 농부로서의 정체성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생각할 때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으며, 인내하며 복음의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으로, 온전한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합니까? 영적 병사요 영적 경기자요 영적 농부라는 것을 생각하고 명심해야 합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모든 일에 총명을 주실 것입니다. 지혜와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생각나게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견디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8절은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고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그 예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바울이 전한 복음에 의하면 성경에 예언된 대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이며,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해 죽으신 분이시며, 영원한 생명을 위해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신앙생활의 핵심은 무엇에 있습니까? 우리는 영적 병사요 경기자요 농부로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명심할 것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지 않는 헌신은 인간적인 수고에 머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할 때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기억하는 신앙, 예수님을 기억하는 헌신이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즈음 무엇을 생각하고 기억하며 신앙과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은 영적인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병사이며 영적 경기자이며 영적 농부입니다. 또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할 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생각과 기억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으로,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반드시 생각하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 모든 고난을 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절은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바울을 인정하고 지지하고 동역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함께 얻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고난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입니다. 우리의 고난과 사람들의 구원을 바꿀 수 없습니다. 고난 때문에 사람들의 구원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한 자, 즉 이미 구원을 받은 성도들과 아직 구원을 받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택한 자들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고난을 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8장 13절은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로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제사에 사용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다른 성도들이 실족하지 않기 위해 포기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무엇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느냐? 실족하지 않게 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참으면 아직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이 영원한 영광과 함께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연약한 성도들이 온전해 질 수 있습니다. 더 견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기억하며 고난을 참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며 온전케 하는데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주를 부인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절에서 13절은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고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사람의 차이를 어디에 있다고 합니까?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게 신실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약속을 지키지 않기도 하며,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지 않기도 하며, 자신의 마음과 상황에 의해 변하는 존재입니다. 바울이 하나님과 인간의 신실함을 비교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은 인간의 실상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결단과 의지로 고난을 참을 수 없습니다. 주를 시인하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고난도 참고, 주를 시인하며 사는 데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입니다.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면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으로 헌신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택한 자들을 위해 고난을 참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1절은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죽었습니다. 이에 그리스도 안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주의 놀라운 능력과 역사를 행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를 위해 참는 자가 가장 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가장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죽고, 주를 위한 고난을 참을 때 강력한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주를 위해 고난을 참는 자가 있는 반면에 주를 부인하는 자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주를 부인한다는 것은 연약하므로 넘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도적이고 지속적으로 주를 부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가복음 12장 8절은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라고 합니다. 반드시 생각하고 기억할 것을 잊지 않을 때 어떠한 고난이 올지라도 주를 부인하는 자가 아니라 끝까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주를 시인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 신앙 상태이며 영성입니다. 최근에 ‘공간이 사고를 지배한다’ 는 말이 방송에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그 말은 일부 공감이 되기도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의 사고가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고를 통해 환경과 상황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기억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상황과 환경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다른 것이 여러분의 생각과 기억을 지배하고 있습니까?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해야 합니다. 복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항상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 생각과 기억이 우리의 신앙과 생활을 지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